조국 “문재인 정부, 민주노총·참여연대·민변만의 정부 아니다”

조국 “문재인 정부, 민주노총·참여연대·민변만의 정부 아니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1-24 08:31
수정 2018-11-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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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재인 정부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만의 정부도, 참여연대만의 정부도, 또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만의 정부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국 수석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노동 문제와 관련해 민주노총, 참여연대, 민변 등 시민사회운동 진영의 대정부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 상황의 기시감이 든다”고 적었다.

이날은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던 날로, 민주노총은 출범식과 위원회 첫 회의에 불참했다.

조국 수석은 “현재의 의회 구도 및 경제 상황 하에서 문재인 정부는 시민사회운동의 요구를 일거에 다 들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시민사회운동과 손 잡고 대화하면서 국민 앞에 책임지는 결정을 내놓으려는 정부”라면서 “그리고 현 시점에서 가능한 ‘반보’(半步)를 확실히 내디디며, 다음 ‘반보’를 준비하려는 정부”라고 강조했다.

조국 수석은 “민주노총, 참여연대, 민변 여러분의 매서운 비판은 좋다”면서 “그렇지만 현 상황, 현 시점에서 ‘반보’를 내딛는 일은 같이 합시다”라고 호소했다.

조국 수석의 이러한 견해 표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노총의 ‘제도 밖 투쟁’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도 대화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경사노위 출범식에서 “자기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투쟁하는 게 아니라 대화·타협·양보·고통 분담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면서도 “노동계·경영계를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저와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민주노총이 이른 시일 안에 (경사노위에)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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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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