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태옥 ‘이부망천’ 발언에 “홍준표에게 배운 것”

유승민, 정태옥 ‘이부망천’ 발언에 “홍준표에게 배운 것”

입력 2018-06-11 12:38
수정 2018-06-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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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유승민 공동대표
발언하는 유승민 공동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에 대해 “당 대표(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막말을 하니까 국회의원들이 배워서 사고를 쳤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10일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 인천, 경기 부천은 난리가 났다. 대구, 부산 가보니 거기도 홍 대표는 제발 오지 말라며 난리가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들이 오지 말라고 해서 홍 대표가 선거 유세도 못한다”며 “당대표가 선거유세도 못하는 당이 당인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 대표는 “요즘 전국을 다니는데 듣는 이야기가 100% 똑같다. 전부 하시는 말씀이 ‘제발 먹고 살게 해달라’다”라고 밝혔다.

이어 “1번(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그래 내가 잘했다, 앞으로 4년간 지금까지의 경제, 교육, 민생 그대로 갈 거다’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이번에 안철수를 서울시장으로 뽑아 문재인 정부가 정신 차리고 경제, 민생, 교육을 잘 돌보도록 만들어 주시겠느냐”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2번(자유한국당)은 잊어주시고, 3번(바른미래당)으로 1번과 대결해 보자”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앞서 이달 7일 모 방송에 출연해 말한 소위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빚었다.

그는 유 후보가 인천시장으로 재임한 최근 4년간 경제지표가 좋지 않다는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주장에 반박하다가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서 올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서울로 가지만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고 지방을 떠나야 할 사람들은 인천으로 간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발언해 논란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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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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