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세월호 참사 가리켜 “죽음의 관광” 발언 논란

김문수, 세월호 참사 가리켜 “죽음의 관광” 발언 논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5-31 16:56
수정 2018-05-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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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호소하는 김문수 후보
지지 호소하는 김문수 후보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5.31
연합뉴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세월호 참사를 “죽음의 굿판”, “죽음의 관광”으로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금 누가 젊은이들에게 ‘헬조선’을 말하느냐. 누가 젊은이들에게 절망을 가르치냐”면서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들은 물러가라”고 외쳤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출정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답을 나누는 자리에서도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에 대해 “저 정도 됐으면 끝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상징이 세월호처럼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유족들도 저렇게 계시면 건강에 안 좋다. 4년 지났으니 다른 곳에서 추모하는 것이 좋고, 광화문광장에서 노숙 상태로 추모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서울역 인근 서계동의 낙후된 실태를 거론하면서 또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는 “서계동을 보존지역이라고 해 더러운 푸세식(재래식) 화장실을 보존하고, 고가도로를 관광지로 만든다면서 700억원 이상을 쏟아붓고 연 40억원의 유지비를 들이고 있는데 말이 되느냐”면서 “어제 TV토론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거기 가서 같이 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계동 주민까지도 가난의 관광을 한다. 세월호처럼 ‘죽음의 관광’을 한다. 집어치워야 한다. 이제 7년 했으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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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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