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화쟁의 정신으로 한반도 갈등 해소돼야”

文대통령 “화쟁의 정신으로 한반도 갈등 해소돼야”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8-04-17 22:32
수정 2018-04-18 00: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북 정상회담 기원 법회 참석…전문가 자문단에 의견 듣기도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열흘 앞둔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원법회’에 참석해 “화쟁(和諍)의 정신이 한반도에 실현돼 갈등과 분열이 해소되도록 간절한 원력으로 기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왼쪽) 여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원 법회에 참석해 연등을 올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왼쪽) 여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원 법회에 참석해 연등을 올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 대통령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연 기원법회에서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우리 불교의 소중한 유산인 ‘화쟁’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 간의 차이와 다름을 넘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하는 것이 화쟁 사상”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사부 대중이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평화의 지혜는 ‘자비’의 실천이 아닐까 한다”며 “남과 북 사이의 담을 허물고 상생과 공존의 길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교계가 바라는 묘향산 보현사, 금강산 신계사, 개성 영통사 관련 사업 등 종교적 교류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불교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해 왔다”며 임진왜란에 승병을 일으킨 서산대사와 이후 일본에서 3000여명의 포로와 함께 귀국한 사명대사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올바름을 실천하는 파사현정과 생명과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자비행은 우리 사회를 성숙시키는 저력”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80년 전국 사찰에 계엄군이 진입했던 10·27 법난에 대해 언급하며 “불교계에 여전히 남아 있는 깊은 상처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문가 자문단 25명과 차담회를 열고 조언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의제와 전략 등에 대한 자문단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전문가 자문단에 포함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차담회에서 정상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교수는 차담회가 끝난 뒤 전화 통화에서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1년 뒤 동·서독 통일까지 있었던 헬무트 콜 총리의 정상외교에 대해 설명했다”며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해 지지를 구하는 정상외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은 판문점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김 원장은 “휴전회담의 장소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니 휴전에서 평화로 전환할 수 있는 공간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차담회 시작과 함께 모두 발언을 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마무리 발언을 했다. 한 참석자는 “문 대통령이 (사안을) 꿰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과거 두 차례 정상회담뿐 아니라 현재 북한과 미국의 요구 사항,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 등을 꿰뚫고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효원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성지도자상은 각 분야에서 사회 변화를 이끌며 공공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여성 리더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이 의원은 정책과 현장을 잇는 실천형 여성 리더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 의원은 여성의 권익 증진과 사회 구조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차세대 여성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여성 문제를 개인의 영역에서 사회적 공적 의제로 전환하고, 이를 입법과 행정으로 구체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여성 기업인의 출산휴가 보장을 위한 조례안 발의 등 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 구체적으로 이 의원은 여성 기업인의 출산휴가 보장을 위한 ‘서울특별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의 권리를 공론화했다. 또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출산 문제를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 과제로 제시하며 정책 담론을 선도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최적관람석 설치·운영
thumbnail - 이효원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8-04-18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