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봉주 복당 ‘승인 보류’ 가닥…19일 최종 결론

민주, 정봉주 복당 ‘승인 보류’ 가닥…19일 최종 결론

입력 2018-03-16 16:44
수정 2018-03-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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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심사위, 19일 최고위 보고…“현재로서는 승인 어려워” 기류

“복당신청 철회할 시간 주는 것” 해석도…鄭 18일 출마선언 관심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 ‘승인 보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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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프레시안 검찰 고소
정봉주, 프레시안 검찰 고소 더불어민주당 복당 심사와 함께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해 온 정봉주 전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 관련 기사를 게재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민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8.3.13연합뉴스
이춘석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어 정 전 의원의 복당 문제를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오는 19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기 전까지는 일절 외부로 발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이 사무총장으로부터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했으나 개인 신상에 관한 일이므로 회의 내용을 밀봉해 19일 최고위에 보고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당 관계자는 “정 전 의원을 지금 상태에서 복당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기류가 지배적”이라며 “이날 자격심사 회의에서도 ‘복당 승인 보류’로 뜻이 모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복당 문제를 매듭지은 후 18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지만 민주당으로서는 그의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복당을 쉽게 승인할 수는 없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핵심 관계자는 “최고위 보고 전까지 밀봉한다는 것은 정 전 의원에게 유리한 결과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했다.

당 일각에서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충남지사 예비후보에서 자진사퇴를 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정 전 의원에게도 스스로 선택할 시간을 주는 취지에서 이날 결정에 대한 발표를 19일까지 미루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자격심사위 과정에서 정 전 의원으로부터 별도의 소명을 듣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정 전 의원이 18일 출마선언에서 복당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앞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복당이 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것은 (출마선언) 현장에서 질문을 해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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