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당종업원 집단탈북에 “유인납치 범죄행위” 또 주장

北, 식당종업원 집단탈북에 “유인납치 범죄행위” 또 주장

입력 2016-04-15 09:20
수정 2016-04-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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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민화협·적십자회 직원, “송환 촉구” 논평 발표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이 최근 집단탈북한데 대해 북한 측이 ‘납치’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이들의 북으로 돌려 보내라고 또 요구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5일 개인 논평을 통해 “괴뢰당국의 조종하에 정보원 깡패들이 조작한 전대미문의 집단적인 유인랍치(납치) 범죄행위”라며 “괴뢰당국은 천인공노할 저들의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우리 인원들을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매체는 “괴뢰패당은 지배인 놈을 매수하여 우리 종업원들을 집단적으로 남조선으로 끌고가기 위한 구체적인 각본을 작성하고 계획적으로 실행하였다”면서 “(지배인 놈은) 비행기 안에서도 남조선에서 일할 데 대한 ‘특수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거짓말로 그들을 얼려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인원들을 유인랍치하여 더러운 정치적 목적에 리용(이용)하려는 괴뢰패당의 극악무도한 반공화국 모략책동의 연장이고 그 집중적 발로”라고 억지를 부렸다.

이 매체는 같은 날 대남단체 민족화해협의회 ‘최은경’ 명의로 내보낸 별도 논평을 통해 “지금 우리 종업원들은 자기들은 특수봉사활동을 하러 가는 줄 알았다, 자기들이 속았다고 하면서 괴뢰당국에 당장 조국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항의를 들이대고 있다”며 이들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민들을 돌려보내지 않는다면 상상할 수 없는 엄중한 후과와 특단의 징벌 조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매체는 또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홍성훈’이 기고한 논평을 내보내 “남조선 당국은 범죄자들과 그 배후 조종자들을 모조리 색출하여 우리의 신성한 법정에 넘겨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의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2일 담화를 내고 이번 집단귀순 사건에 대해 “공화국에 대한 중대 도발이며 우리 인민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으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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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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