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큰 “‘北제재’ 확실·강력 대응…中, 특별한 역할있다”

블링큰 “‘北제재’ 확실·강력 대응…中, 특별한 역할있다”

입력 2016-01-20 11:23
수정 2016-01-20 15: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윤병세 “‘北 잘못된 행동’ 무거운 대가, 지혜 발휘해야”

미국 국무부의 2인자인 토니 블링큰 부장관은 20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을 면담,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접견실에서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접견실에서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블링큰 부장관은 이날 면담 직후 외교부 청사 2층 로비에서 임성남 1차관과 함께 기자들을 만나 “중국은 북한과의 특별한 관계를 고려하면 ‘특별한 역할’이 있다”면서 강력하고 포괄적 대북제재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거듭 촉구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북한의 모든 무역은 사실상 중국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중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북한에 대해 더 많은 영향력과 레버리지가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중국이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북중간 무역을 직접 거론한 것은 대북제재의 일환으로 북중간 무역축소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자신이 이날부터 이틀간, 또 오는 27일로 예정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방중 계획을 거론하며 “그것이 베이징에서 우리가 얘기할 내용”이라면서 방중 시에도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직접 촉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강력하고 포괄적 대북제재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한 채 “모든 것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면서 “뉴욕(안보리)에서 (논의를) 시작했고, 독자적으로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제재를)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한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논란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향후) 한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북한의 잘못된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한다는 데 한미 양국의 공동된 목표를 재확인했다”면서 “그런 목표를 바탕으로 안보리에서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조치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외교적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임 차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양국은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앞서 윤 장관과의 면담에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매우 확실하고 강력해야 할 필요성에 더 이상의 의견일치를 볼 수는 없다”면서 최상의 국제공조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유엔 안보리에서, 그리고 관련국 간에 긴밀이 협의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대응이 강력해야 한다는 결심을 우리는 공유하고 있고, 북한 정권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국제사회가) 나서길(work to)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최대 불안정 요소”라면서 “북한의 행동은 우리(한미)는 물론 전 세계 국가들이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비판했다.

윤 장관은 “북한이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무거운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기 위해 우리가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국제사회가 단합해야 할 때”라면서 “이것은 ‘북한 대(對) 국제사회의 대결(North Korea versus international community)’”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모친상을 당했던 윤 장관은 이날 나흘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날 윤 장관 예방에 앞서 임 차관을 면담했다. 임 차관과는 지난 16일 도쿄에서의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 만남 이후 나흘 만에 다시 얼굴을 맞댄 것이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으로 향한다. 케리 장관도 27일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미일 정상과 외교장관 차원의 잇따른 통화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차원의 한미일(13일)·한중(14일)·한러(19일) 회동, 도쿄에서의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16일) 등을 토대로 미국이 중국과 직접 담판에 나서는 모양새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문화다양성과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카자흐 하우스’는 카자흐스탄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과 이주민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열린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다. 향후 전통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이해를 넓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의 개관은 단순한 공간 개설을 넘어, 서울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문화 교류는 가장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외교 방식이며, 시민 중심의 민간외교 플랫폼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문화 사회는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서울시의회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자흐 하우스와 같은 문화 거점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정책과 연계될 때 진정한 공존 모델이 완성된다”며 “문화다양성이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