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중 고위 당정청 회의 재개 추진…2개월여만에 복원

금주중 고위 당정청 회의 재개 추진…2개월여만에 복원

입력 2015-07-15 10:21
수정 2015-07-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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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靑 회동서 일정 조율…황총리 취임후 첫 개최’김무성·황교안·이병기+α’ 당정청 확대연석회의도 검토

오는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 이후 곧바로 당·정·청 고위 인사들의 소통채널도 재개된다.

고위 당·정·청 회의는 이르면 17일 또는 19일께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도 약 한 달 앞둔 상태고, (당·정·청이) 다 세팅됐으니 한번 모이게 될 것”이라며 “내일 청와대 회동 이후로 정리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 등 당 지도부 회동을 계기로 당·정·청 고위급 회의도 복원되고 일정이 자연스럽게 잡힐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안인 메르스·가뭄 추경 심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됐고 7월 국회 법안 처리 등을 감안해서 가급적 조기에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물밑 조율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당정청 회의체는 여당 대표, 국무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여하는 여권의 고위급 협의체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취임한 이후에는 아직 한번도 열리지 않은 상태다.

청와대는 당·정·청 채널을 조기에 전면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위급 회의와 실무급 정책조정협의회를 차례로 열어 청와대 회동에서의 논의 내용에 대한 후속 협의를 이어가자는 취지에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고위 당·정·청 등 후속 협의 일정도 조기에 진행하려고 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당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고위 당·정·청 회의와 정책조정협의회 모두 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늦어도 김 대표가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오는 25일 전에는 열리게 될 것이며, 당에서 원할 경우 주중이라도 회의를 열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당·청 관계가 잘 정립되고 긴밀한 협조를 위한 구체적 협의체도 다시 가동되길 바라는 당의 뜻에 저희도 한마음”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협의체의 운영 방식, 또 재개 시기는 다각적인 당·청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본다. 내일 이와 관련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역시 ‘국회법 거부권 정국’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당·정·청 회동이 조속히 재개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고위 당·정·청 회동은 지난 5월15일 이후 2개월이 넘도록 이뤄지지 못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취임한 지 약 1개월째 되는 가운데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임명됐고, 당에선 원내지도부가 교체되는 등 회동 재개를 위한 ‘인적 구성’은 완료된 상태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당·청 관계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중단됐던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라든가 고위 당·정 회의라든가 대화 채널을 복원해 하루빨리 당면한 여러 가지 국정 개혁 과제라든가 경제 살리기, 민생 살리기 관련된 현안을 힘 있게 추진해야겠다”고 말했다.

여권에선 굳이 고위급 회의와 정책조정협의회를 구분할 필요 없이 청와대 수석과 최경환·황우여 두 부총리, 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확대 연석회의’ 형태로 회의를 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이달 안에 처리해야 하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광복절 특별사면의 규모, 경제 회복 대책 등 당·정·청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하는 시급한 현안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정기 회동이나 당·정·청 회동의 정례화에 대해선 회의적인 기류가 흐른다.

이미 당·청 간에는 수시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만큼 날짜를 미리 못박기보다는 국정의 주요 고비나 현안의 경중을 따져 회의체를 가동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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