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최고위원회 첫 메시지도 ‘박근혜 심판론’

文 최고위원회 첫 메시지도 ‘박근혜 심판론’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5-02-10 00:04
수정 2015-02-10 03: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꼼수에 맞서 朴정부 폭주 막을 것”… ‘민주 정부 10년’ 부정도 강력 비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신임 대표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놓은 첫 메시지는 ‘박근혜 심판론’이다. 전날 당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밝힌 ‘전면전’ 선언을 현 정부 심판론으로 구체화하는 모양새다.

이미지 확대
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대표 체제 출범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윤근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오 최고위원. 연합뉴스
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대표 체제 출범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윤근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오 최고위원.
연합뉴스


문 대표는 이날 “증세 없는 복지가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면서 “꼼수에 맞서 서민 지갑을 지키고, 복지 줄이기를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증세·복지론에 쐐기를 박는 발언을 하고 있었다. “부자 감세 철회를 기필코 이루겠다”는 야당 대표의 공격과 ‘증세 없는 복지 기조’를 고수하겠다는 대통령의 방어가 동시간대에 이뤄진 것이다.

‘강경파’ 최고위원들도 문 대표의 대여 비판에 동참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증세 없는 복지로) 대국민 사기극을 펼친 것에 대해 먼저 석고대죄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여당 지도부를 겨냥해 “복지를 마치 정권이 국민에게 시혜를 베푸는 것으로 아직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현충원 묘역 참배에서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국민 통합을 깨뜨리는 가장 현저한 사례가 과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등 ‘민주 정부’ 10년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그 부정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박근혜 정부가)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을 부정하고 실천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이 우리 내부적으로는 국민 통합을 크게 깨뜨렸고, 외부적으로는 남북 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선명성 경쟁을 하는 듯한 문 대표와 신임 지도부의 행보는 2월 국회와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표는 당장 2월 국회에서 법인세 인상과 공무원연금 개편 등의 현안에 대해 정부·여당에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국무총리,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대여 공세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6일과 9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새정치연합은 30.5%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30%대를 돌파했다. 35.2%의 새누리당과는 4.7% 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문재인 컨벤션 효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도 22.6%를 기록해 12.9%의 박원순 서울시장을 크게 앞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4%를 기록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5-02-1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