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경선 복귀”… 칩거 득실은

김황식 “경선 복귀”… 칩거 득실은

입력 2014-03-31 00:00
수정 2014-03-3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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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탈환 화급… 선거 승리 위해 경선 참여 후회 않기로”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컷오프 결과에 반발해 칩거에 들어갔던 김황식 전 총리가 30일 경선에 복귀했다.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한 지 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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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의 공정성을 비판하며 일정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갔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복귀”를 선언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의 공정성을 비판하며 일정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갔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복귀”를 선언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경선에 참여한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황우여 대표와 당 공천관리위가 해명하고 유감을 표명했기 때문에 다소 미흡하더라도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면서 “무엇보다 서울시장 탈환이 화급하니 (경선 활동을) 재개하는 게 옳다. 선당후사 정신으로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당이 일부 후보의 자기 중심적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경선 관리를 공정하게 해 주기 바란다”고 여운을 남겼다. 앞서 이날 오전 황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 경선 컷오프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 전 총리의 경선 복귀 결정은 당 지도부가 공식 유감을 표명하면서 더 이상 칩거를 계속할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복귀 시기를 놓치면 자칫 몽니를 부린다는 역풍에 직면할 우려도 있었다. 그렇다고 경선을 완전히 ‘보이콧’하자니 새누리당 경선을 위기에 빠트렸다는 비난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번 ‘칩거 정치’를 통해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등에 업은 기득권자의 이미지에서 피해자의 이미지를 얻은 게 김 전 총리로서는 이득이라면 이득이다. 반면 돌연한 칩거로 떼를 쓰는 듯한 인상을 비친 것은 국무총리 등을 거치며 쌓은 덕망가 이미지에 상처를 줄 소지가 있다. 김 전 총리에 대한 박심의 실체가 과연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생긴 것도 이번 칩거 정치를 통해 드러난 변수다.

김 전 총리가 ‘독을 품고’ 복귀함에 따라 경선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김 전 총리 캠프는 칩거 기간 중 정몽준 의원이 최대 주주인 현대중공업 광고비 지출, 이혜훈 최고위원-정 의원 빅딜설 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정 의원 측 박호진 대변인은 이날 “김황식 후보야말로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미국 체류 기간에 수억원이 드는 대규모 경선 사무실, 고급 인테리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등을 준비해 놓았는데 어떤 자금으로 이런 준비 작업을 했는지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김 전 총리는 “합당한 절차에 따라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상도전통시장 내 빈 점포 두 곳을 연결해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존·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시장 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의원은 지난 29일 동작구청 박은옥 상권활성화과장과 회동을 갖고,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등 상도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제안은 노 의원이 평소 구상해 온 시장 부흥 전략의 연장선으로, 마침내 시장 내 공실 두 곳이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됐다. 핵심 전략은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결합한 방문 콘텐츠 창출이다. 연결된 두 점포 공간을 포토존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발길을 이끌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상도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 분야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장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포토존 방문이 시장 내 이동과 먹거리·상품 구매로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3-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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