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대진표’ 확정…컷오프 비상

與 ‘경선 대진표’ 확정…컷오프 비상

입력 2014-03-16 00:00
수정 2014-03-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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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前 ‘3배수 압축’ 유력…서울·경기·대구 등 7곳

6·4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노리는 새누리당 주자들이 잇달아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대표선수’ 자리를 놓고 선발전을 치를 후보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원희룡 전 의원은 16일 각각 여의도당사와 제주시 관덕정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마쳤다.

앞서 새누리당은 전날 공천 접수 마감 결과 광역단체장은 전북도 지사를 제외한 16개 광역단체에 58명이 신청해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치적 텃밭인 대구에 8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울 6대 1, 대전 5대 1, 울산·경기·충북·충남·제주 4대 1, 부산·경남·경북·강원 3대 1, 인천·세종·전남 2대 1 등의 순서를 보였다.

새누리당이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이전에 3배수를 기준으로 ‘컷오프’ 제도를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경쟁자가 4명이 넘는 지역에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돌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3배 압축 방식의 컷오프 적용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경쟁률 4대 1을 넘어간 지역은 서울을 포함해 모두 7곳이다.

김 전 총리와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된 서울시장 경선은 컷오프 결과가 비교적 예측 가능한 범위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 강성현·이성복 예비후보는 일단 군소 후보로 분류된다.

반면 8명의 예비후보가 나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대구 경선은 그야말로 예측불허다.

서상기, 조원진 의원을 비롯해 주성영 권영진 배영식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심현정 전 대구여성환경연대 대표, 강성철 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컷오프’를 피하려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남경필 원유철 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의 4자 구도이고, 대전도 박성효 의원과 육동일 이재선 정용기 노병찬 선병렬 예비후보 등 6명이 경쟁하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컷오프 탈락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우근민 현 지사가 경선 불참을 선언한 제주의 경우에는 원희룡 전 의원, 김경택 양원찬 김방훈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어 1명은 경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후보 간 과열경쟁과 갈등이 오히려 당의 단합에 걸림돌이 되고, 본선에서의 반발로 이어질 수도 있어 컷오프 기준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김 본부장도 “지역별 상황에 맞춰 경우에 따라서는 4~5배로 완화할 수도 있다”고 수정 여지를 남겼다.

새누리당은 다만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에 대해서는 정수의 3배수 이내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 사정에 따라 4~5배까지 압축하는 방식의 컷오프를 이미 확정했다.

기초의원에 대해서는 2배수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 사정에 따라 3배수까지 선정하는 컷오프를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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