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安 신당 때리기… ‘老心’ 공들이기

與, 민주-安 신당 때리기… ‘老心’ 공들이기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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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방당 차원서 전국 노인정 방문

새누리당은 7일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간 벌어지는 신당 논의를 새 정치와는 거리가 먼 정치공학적 ‘구태 정치’로 연일 깎아내렸다.

동시에 중앙당과 지방당이 일제히 전국의 노인정을 방문함으로써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인 표심을 자극하면서, 이달 중 기초연금 법안 통과에 협조하도록 민주당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제친선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신당 창당 논의에 대해 “결국 안철수 의원의 민주당 입당이다”라며 “안 의원이 민주당에 들어가서 민주당을 바꿀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도 조직인데 안 의원이 (민주당에) 들어가서 조금 내용을 바꾸는 부분이 없지 않겠지만 (민주당을) 바꿀 수가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결국 안 의원이 시간도 없고 사람도 없고 힘드니까 이렇게(민주당과 통합하게) 된 게 아닌가 싶다”며 “그렇다면 안 의원이 처음 (새정치) 깃발 들고 사람들을 모았을 때 이야기와는 다른 것으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의원은 종북 세력과 결별한다고 하더니,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제명을 반대하는 민주당과 합당하는 게 맞느냐”면서 “또 ‘포퓰리즘 복지’에는 반대한다고 하더니 국가가 빚을 내서 모든 어르신에게 20만원씩 지급하는 것은 괜찮은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알면서 그러는 것인지 모르고 그러는 것인지 구태 정치에서도 없던 일을 정치공학적 목적에 따라 뻔뻔스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원포인트 국회라도 열어 기초연금법안을 처리하는 게 새 정치”라면서 “민주당과 묻지마 합당 논의를 하면서 새 정치 운운하는 것은 듣기 거북하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세모녀 자살’ 사건을 계기로 구성한 ‘복지체감 100℃ 점검단’이 전날 송파 사회복지관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김성태 서울시당위원장과 복지위 소속 의원 중심으로 ‘강서 어르신종합복지관’을 찾아 복지 현장을 점검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어르신들이 꽃샘추위에 떨고 계신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기초연금과 각종 맞춤형 복지 법안이 통과돼야 생활을 비관한 자살과 같은 사건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당 뿐 아니라 전국 모든 당협도 지역별 노인정을 방문해 기초연금법·기초생활보장법·장애인연금법 등 여권이 추진 중인 이른바 ‘복지 3법’ 통과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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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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