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박원순 “구룡마을 개발, 감사원 감사받겠다”

[2013 국정감사] 박원순 “구룡마을 개발, 감사원 감사받겠다”

입력 2013-10-19 00:00
수정 2013-10-19 0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토위 서울시 국감 여야 공방

개발 방식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구룡마을 문제가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를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를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18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구룡마을 개발 방식 변경에 집중포화를 퍼붓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가 요청하든 국회가 하든 이 문제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박 시장이 펼친 시정의 공과를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새누리당은 경전철 사업과 임대주택 8만호 건설 공약 등을 집중적으로 비판한 반면 민주당은 택시요금 인상과 교통복지 향상 등을 거론하며 방패 역할을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용·사용방식으로 진행되던 구룡마을 개발에 환지방식을 추가하기로 했다. 수용·사용방식은 부지 개발 후 토지를 모두 수용하고 난 후 소유주에게 돈으로 보상하는 것이지만 환지방식은 소유주가 개발 비용 일부를 내는 대신 일정 규모의 땅을 받아 본인 의사에 따라 개발하는 것이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구룡마을 민간제안과 구룡마을 고시, 도시개발법에 근거한 환지 규모 등을 분석한 결과 특혜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환지 규모를 1가구 1필지 660㎡로 제한하더라도 토지주들은 토지 소유 면적에 따라 60~660㎡의 환지를 받게 되며(2만 2332㎡) 토지주들이 32평형 아파트 517가구의 건립이 가능하다”면서 “이에 따른 개발이익 특혜는 4640억원이 되며 660㎡를 받는 토지주 1인에게 137억원의 개발이익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경전철 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날을 세웠다.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가 경전철 9개 노선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환경영향평가 검토와 주민공람 등 아무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고 국토교통부에서 답변했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펼친 대표적인 선심성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 경전철에 최소 운영수익 보장(MRG)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민자사업의 폐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박 시장의 경전철은 엄청난 재정적 쓰나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헌승·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은 “민주당이 서울광장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벌금’ 부과 명세 등의 자료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이에 발끈했다. 박기춘 민주당 의원은 “(새누리당이) 야당 때 연례행사로 하던 것”이라며 2004년 3월 당시 한나라당이 여의도에 설치했던 천막당사 관련 ‘과태료’ 자료 등을 요구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의 ‘맹공’에 민주당의 ‘엄호 사격’도 이어졌다.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택시요금 인상은 선 처우개선 후 요금인상 등 기본 원칙을 잘 정해서 했다”면서 “승차 거부는 언론 지적이 많은데 조금 더 종합적으로 후속 대책을 잘 다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신기남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발표한 도시철도기본계획(경전철)을 보면 정말 필요한 일”이라면서 “아무리 재정이 어려워도 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집중포화를 퍼부은 경전철 사업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2013-10-19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