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 국민이 우려할 일 하지 않을 것”…신당 창당 견제?

박원순 “안철수, 국민이 우려할 일 하지 않을 것”…신당 창당 견제?

입력 2013-07-30 00:00
수정 2013-07-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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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을 놓고 그 동안 안철수 의원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왼), 안철수 무소속의원 안주영jya@seoul.co.kr
박원순 서울시장(왼), 안철수 무소속의원
안주영jya@seoul.co.kr
안철수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전 사실상 창당을 공식선언 했지만 박원순 시장은 오히려 “국민이 우려할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창당 가능성을 낮게 봤다.

박원순 시장은 30일 불교방송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른바 ‘안철수 신당’의 창당과 관련, “오래 전부터 안철수 의원을 알고 있고 상식과 원칙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봤다”면서 “앞으로 여러 가지를 고민하시겠지만 국민들이 우려하는 일을 하실 분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은 이미 전날 부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부산시장에 출마할 후보를 찾고 있다”면서 사실상 창당을 공언한 상태다. 안철수 의원은 “부산이 변화에 대한 갈망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면서 “적합한 분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부산시장 후보로 “정치를 하지 않았지만 행정능력으로 검증된 분들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구체적 기준과 함께 “대학 총장, 정부에 계셨던 분들, 정치하신 분들 중에 (정당의 공천)시스템 때문에 뜻을 펴지 못한 분들을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야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서 “정치공학적인 생각들이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킨다”면서 반대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창당 가능성을 일축한 것을 놓고 이미 안철수 의원을 견제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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