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9일 전격 경질된 윤창중 전 대변인이 주미대사관 인턴 여성에 대한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1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및 관련 부처 등에서 확인을 하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경위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한 뒤 “본인이 술 마신 것은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윤 전 대변인이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것 같다”며 “윤 전 대변인쪽에서는 ‘추행’이라고 할 만한 행동은 없었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 대변인은 “일단 술을 마신 것은 맞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한다”면서 “정확하게 성추행인지는 확인을 해야하지만 전체적으로 공직자로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건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전 대변인의 부적절한 행동과 처신에 대해 새누리당은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특히 국가적 공무를 수행하러 간 공직자가 해이해진 기강으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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