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수위 북한 해킹 소동, 국가 망신 사태”

민주 “인수위 북한 해킹 소동, 국가 망신 사태”

입력 2013-01-17 00:00
수정 2013-01-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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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7일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북한이 기자실에 인터넷 해킹을 시도했다고 밝혔다가 오후에 이를 번복한 것에 대해 “국가 망신 사태”라며 비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일은 단순 실수나 해프닝이 아닌 인수위의 기강문란 사건”이라며 “이명박 정부 인수위의 ‘오렌지’ 사건만큼이나 국민에게 두고두고 회자될 새 정부의 망신사건”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인수위 관계자들이 가진 극단적 사고방식, 해이한 기강, 최악의 무책임이 종합적으로 드러난 대형사고”라며 “자신들은 일을 이렇게 하면서 국민과 기자에겐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대국민 밀봉정책을 유지하는 게 맞나”며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기강해이 사건을 엄중경고하고,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관련 책임자를 징계해 일벌백계를 분명히 하기 바란다”며 “이런 요구는 새누리당에서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런 일이 대한민국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일어났다니 창피할 뿐”이라며 “보안점검도 좋지만, 정신부터 차리고 국민과 소통에 힘쓸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인수위 진영 부위원장과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이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이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내밀한 의견교환이 있었는지, 국가지도자연석회의에 대한 사전 의제조율은 없었는지 계속 묻는데, 그런 것은 없었다. 덕담만 오고 갔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설명차 방문한 것이라더니 서류 한 장도 들고 오지 않았다”며 “인수위가 앞으로는 제발 야당과 국민, 언론과 충분히 소통하는 자세를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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