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원명부 유출 아니다…사실상 공개 자료”

민주 “당원명부 유출 아니다…사실상 공개 자료”

입력 2012-08-08 00:00
수정 2012-08-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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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당직자 실수로 파일 유출”

민주통합당은 8일 당원명부 유출의혹과 관련한 자체 진상조사 결과, 일반당원의 명단이 아닌 사실상 공개된 자료인 올해 1ㆍ15 전당대회 대의원 명단 등으로, 경선캠프에서 활동한 인사의 단순실수로 유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외부로 유출된 명부는 1ㆍ15 전대 대의원(2만3천명), 2010년 6ㆍ2 지방선거 당선자(1천500명), 광역기초의원(2천명), 4ㆍ11 총선 당선자(127명) 및 비례대표 후보자(40명), 서울시당 상무위원(200명), 서울시 조직책(43명) 명부 등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외부 유출자는 열린우리당 당직자 출신으로 지난 1ㆍ15 전대에 출마한 모후보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이모씨로 파악했다.

윤 사무총장은 “대의원 명부는 전대를 앞두고 당 선관위가 각 후보 측에 교부한 것이며, 나머지 파일은 대부분 공개된 명단으로 이씨가 수집해 보관하고 있던 것”이라며 “명단이 일부 중복되는 점을 고려하면 인원은 2만7천명선”이라고 설명했다.

경남경찰청도 이벤트업체 C사에서 압수한 파일을 분석한 결과, 유출 명단은 당초 알려진 4만2천명이 아니라 2만7천여명이라고 정정했다.

해당 명부가 C사에 유출된 경위는 이씨가 산청전통의약엑스포 관련행사 입찰에 참여한 이 업체의 업무를 도와주면서 자신의 클라우딩(‘N드라이버’) 계정에 보관된 업무자료파일을 내려받도록 했으나, C사 직원이 실수로 ‘민주당’이라는 제목의 파일들도 함께 내려받으면서 전달된 것으로 민주당은 파악했다.

민주당은 해당 파일들이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5월께 C사 직원이 N드라이브 계정에서 사업 아이템과 관련된 파일을 내려받다가 민주당 관련 자료가 있는 폴더까지 실수로 내려받아 우연히 유출된 것”이라며 “C사 직원은 파일을 내려받은 것에 대해 별다르게 인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열어보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해당 명부가) 지난 총선 공천 경선과정에서 쓰였을 가능성은 제로”라며 “선거인단 모집을 통해 경선을 치른 민주당 경선에서 대의원 중심의 당원명부는 경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어떤 일이 있어도 대선후보 오픈 프라이머리에 참여하는 국민의 개인정보를 소중히 보존하고 관리할 것”이라며 “당원 명부와 선거인단 명부가 유출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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