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산은 지역주의 완전히 극복”

문재인 “부산은 지역주의 완전히 극복”

입력 2012-06-29 00:00
수정 2012-06-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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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지역서 이틀째 경청투어..박근혜에 연일 포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29일 “4ㆍ11 총선을 통해 부산이 지역주의를 완전히 극복하고 벗어났다”며 부산ㆍ경남(PK)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고문은 PK ‘경청투어’ 이틀째인 이날 부산 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 때 부산에서 야권 정당 지지율이 40%를 넘었다고 소개한 뒤 “이 정도 분포라면 부산 시민은 지역주의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부산 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 지역을 놓고 봐도 민주당 내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 “새누리당 후보를 꺾을 확실한 희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민주당 후보들이 속속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경선전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당내 주자 중 지지율 1위 후보로서 대세론을 확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자신의 경쟁자는 당내 주자가 아니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듯 박 전 비대위원장을 강도높은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제가 가난 때문에 고통받을 때 그 분은 청와대에서 공주처럼 지냈고, 독재에 맞서싸울 때 독재의 핵심에 있었다”며 “그 후 저는 민주화, 인권을 위한 시민운동에 몸을 바쳤는데 그 분은 지금도 ‘5ㆍ16이 구국의 결단이다, 유신독재도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 군사쿠데타나 유신독재를 지금까지도 미화하고 찬양하는 것을 보면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도 없어 보인다”며 “리더십도 역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 퇴행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몰아붙였다.

대신 당내 다른 주자들이 자신을 향해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과 경험 등을 문제삼는 것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반박을 삼갔다. 그는 “제가 당내에서는 지지도가 선두이기 때문에 당연히 감당해야할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만 언급했다.

그는 체결이 연기된 한일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에 대해 “국익에 맞는 것인지 부정적 판단이 들고, 절차에도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같다”고 지적했고,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그 기준에 따라 심사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오후 해양수산부 부활ㆍ낙동강 수문 개방과 관련한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고문은 전날 양산 선친의 묘소에 들렀다 출생지인 거제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이날 지역구가 있는 부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도청 소재지인 창원을 방문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출마선언을 앞둔 김두관 지사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방문하지 않았다고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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