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민주당 입당시기 결정된 바 없어”

박원순 “민주당 입당시기 결정된 바 없어”

입력 2012-02-10 00:00
수정 2012-02-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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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민주통합당 입당 날짜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출장 중인 박 시장은 김두관 경남지사와 동시에 오는 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한다고 민주당 경남도당이 이날 밝힌 것에 대해 “김 지사가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나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며 “급한 문제가 아닌 만큼 국내로 들어가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6일 입당 계획은)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며 “민주통합당과 시민사회 의견을 들어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민주통합당 측에 “형식적 입당보다 정치 변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입당을 원한다. 의견 조율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박 시장은 9일 저녁 도쿄 시내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달 중순 입당설에 대해 “민주통합당 쪽에서 요청이 들어온 것 같은데 통합진보당이나 시민사회 측과도 상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저로서는 날짜를 결정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지금 통합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선거를 앞두고 연합은 해야 한다. 단일후보를 내야 시너지 효과가 있다”며 범야권이 연합하는 데 있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부자 감세와 4대강 사업, 용산 참사를 언급하고 “새누리당에서도 인정할 만큼 현 정부는 여러 잘못한 점이 있다”며 “현 정부의 팔다리 노릇을 하는 분들이 진실과 민심을 못 읽고 전달을 안 한다”고 지적한 뒤 “임기 중에 잘못을 털고 인정하면 오히려 지지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9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최근 정치상황과 총ㆍ대선에 대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박 시장은 “제가 당선된 후 한나라당에서도 민주당에서도 혁명이 이뤄졌다”며 “시민의 생각만큼 (정치 상황은) 빨리 변하기 때문에 민심을 잘 읽어야 한다. 저도 정치인이 됐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국민의 요구로 고민하고 있고, 기업가이자 학자로서 변화를 바라는 게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저도 시민운동가에서 정치인이 되는 것을 결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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