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10대공약 발표…서울시 부채 7조원 감축

박원순 10대공약 발표…서울시 부채 7조원 감축

입력 2011-10-09 00:00
수정 2011-10-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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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까지 무상급식..한강르네상스 전면 재검토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9일 임기 중 서울시 부채를 7조원 감축하고 2014년까지 초중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 함께 잘사는 희망 서울’을 비전으로 내건 ‘서울을 바꾸는 희망셈법’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의 10년 간 서울시 부채가 6조원에서 25조5천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한 뒤 전시성 토건사업 재검토 등을 통해 부채를 임기 중 7조원 감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투자평가시스템 혁신을 위한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설립, 세입ㆍ세출 균형을 위한 재정준칙 마련, SH공사의 사업구조 혁신 등을 약속했다

또 ‘집 걱정없는 서울’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정책을 실시하고 세입자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보증금센터 설치, 재개발ㆍ재건축 과속개발 방지, 1~2인 가구 원룸텔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뉴타운 사업을 하면서 한꺼번에 대단위 지구의 주택이 멸실되는 상황에 대해 속도조절을 하겠다”고 말했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제안한 비강남권의 재건축 연한 완화에 대해 “합리성이 있다면 충분히 동의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2014년까지 초중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대학생 주거 지원을 위한 ‘희망하우징’ 사업, 서울시와 금융기관이 연계한 ‘희망학자금 통장’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벤처기업 1만개 육성, 일자리 육성을 위한 사회투자기금 조성, 서울시와 산하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한강예술섬, 서해연결 한강주운사업, 지천운하사업을 중단하며 정책조정기구인 가칭 ‘한강복원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새빛둥둥섬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의 협력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정 정보를 공개하는 ‘서울정보소통센터’ 설치, 예산 편성에 시민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동별로 국공립 보육시설 2개 이상 확보, 서울시민생활최저선 기준 확립 등을 공약했다.

그는 정무부시장을 ‘공동체 부시장’으로 임명해 여성, 복지, 문화 업무도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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