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한나라당내서 ‘범여권 후보’ 내야”

김정권 “한나라당내서 ‘범여권 후보’ 내야”

입력 2011-09-17 00:00
수정 2011-09-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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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후보 못내는일 없다”..이석연 ‘경선전 입당’ 압박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실무책임을 맡은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은 17일 “모든 세를 합쳐 한나라당 안에서 ‘범여권 후보’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떤 경우든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후보를 못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범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한나라당이 내달 4일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한다는 일정을 확정한 만큼 이 전 처장이 ‘범여권 후보’로 나서기 위해서는 그 전에 한나라당에 입당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그가 ‘경선 전 입당 불가’ 방침을 고수할 경우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최고위원 등 당내 인사와 외부 인사인 이 전 처장 간 범여권 후보 통합 논의는 무위에 그칠 수도 있다.

김 총장은 “그동안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언급한 것은 이 전 처장이 당내 선의의 경쟁을 거쳐 후보가 되면 본선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임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당연히 한나라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전 처장은 수도이전 문제에 대해 헌법소원까지 한 ‘수도 지킴이’고, 시민사회 활동 경력과 행정 경험 등을 감안할 때 서울시정을 맡길 경력ㆍ자격을 갖춘 분”이라며 “서울시민이 호응할 수 있는 좋은 후보감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총장은 “당 내에도 서울시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고, 여러 번 검증을 거친 훌륭한 후보가 있다”며 “당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좋은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며 ‘당내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18일 저녁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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