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구속 수감] 교육계 엇갈린 반응

[곽노현 구속 수감] 교육계 엇갈린 반응

입력 2011-09-10 00:00
수정 2011-09-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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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구속 당연… 즉각 물러나야” 진보단체 “현직교육감 구속기소 부당”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에 대한 교육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보수 진영은 혐의사실이 분명한 곽 교육감을 구속한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교육감 자리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곽 교육감이 충실하게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무리한 구속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곽교육감 혼자만 혐의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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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대표는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면 돈을 준 곽 교육감의 구속은 마땅하다.”면서 “비리에 연루된 곽 교육감이 불구속 상태에서 교육감직을 수행할 경우 일선 학교 현장에 안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희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상임대표는 “박 교수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돈이 오간 혐의가 확실한데 곽 교육감만 혼자 부정하고 있다.”면서 “곽 교육감의 구속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박교수 진술내용 조작”

반면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현직 교육감을 구속한 것은 과도한 처사”라면서 “검찰이 박 교수의 진술 내용을 조작하고 피의사실을 왜곡하는 등 무리한 수사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구속기소는 명백하게 부당하다.”고 말했다. 장은숙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회장은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수사를 받을 때 검찰은 서울시 교육의 공백을 우려해 구속하지 않았다.”면서 “검찰의 판단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 검찰이 ‘정치검찰’임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혁신교육, 무상급식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지 못하게 되면 서울시 교육의 발전도 저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광진구 구의1동의 학부모 장모(45)씨는 “교육수장의 잘잘못을 떠나 서울시 교육개혁이 흔들릴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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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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