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민사회 활동 마감..선거 체제 전환

박원순, 시민사회 활동 마감..선거 체제 전환

입력 2011-09-09 00:00
수정 2011-09-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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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께 공식 출마 선언할 듯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9일 시민사회 운동가로서의 활동을 마감하고 서울시장 선거 준비 체제로 전환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부상한 박 변호사는 이날 가회동 아름다운 재단, 안국동 아름다운 가게, 평창동 희망제작소를 차례로 방문, 이사직 등의 직책을 사임했다.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1995년 대표적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시작으로 17년간 몸담아온 시민사회 운동을 떠나 서울시장직에 도전하기 위한 수순이다.

그는 이날 오전 아름다운 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란 시가 있듯이 가지 않은 길은 늘 낯설고 때론 위험하고 나중에는 후회도 하는 길인 것 같다”며 서울시장 도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가는 길은 다르지만 세상을 좀 더 밝고 아름다운 길로 만들려 한다”며 “후회도 많이 될 것 같지만 마음만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이들 단체 방문을 마친 뒤 희망제작소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이별과 새 출발’을 공식화했다.

한 측근은 “이들 기구는 모두 박 상임이사가 만든 것”이라며 “오늘 이들 단체 방문은 시민사회 활동가에서 벗어나 서울시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일종의 의식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추석 연휴 기간 사회단체 원로 등을 두루 만나 서울시장 출마 결심 배경을 설명한 뒤 추석 연휴 다음날인 14일께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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