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이르면 30일 5개부처 개각

MB, 이르면 30일 5개부처 개각

입력 2011-08-29 00:00
수정 2011-08-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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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과정서 부적격 인사 발견… 시기 다소 늦춰져

이르면 29일 단행될 것으로 점쳐지던 소폭 개각이 하루 이틀 늦춰질 전망이다. 후임에 대한 최종 인사검증 과정에서 부적격 사유가 발견된 인사가 나왔다는 후문이다. 개각 폭도 당초 5개 부처에서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점쳐진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8일 “당초 주초에 개각을 할 계획이었으나 한 부처 후임 인사가 틀어지는 바람에 새 인물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늦어도 9월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는 한다는 방침 아래 후임 인선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당초 이재오 특임장관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회의원을 겸하고 있는 정치인 출신 장관 3명과 재임 기간이 비교적 오래된 1~2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방침이었다. 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 26일까지만 해도 청와대는 대략 후임 인선 작업을 2배수 이내로 마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주말 최종 검증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결격 사유를 지닌 인사가 발견됐고, 이로 인해 전체 인사 윤곽과 일정이 흐트러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각 폭도 당초의 5개 부처에서 3~4개 부처로 줄어들거나 일부 부처의 후임 장관을 공석으로 비워 둔 채 개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 임채민·강윤구·노연홍 경합

특임장관의 경우 이재오 장관이 한나라당으로 복귀하더라도 이번에는 후임을 임명하지 않고 공석으로 놔둘 것으로 보인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무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중량 있는 정치인을 발탁하려고 했지만 적임자를 못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장관은 복지관료 출신과 경제관료 출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당초에는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앞선 가운데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진영곤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등 복지관료 출신만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최근 임채민 국무총리실장과 류성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각별한 사이인 임 실장은 이 대통령이 반대하고 있는 복지 포퓰리즘을 막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얻어 최종 2배수 안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 조윤선·이동관·이문열 물망

문화부 장관에는 조윤선 의원과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이동관 청와대 언론특보, 박선규 문화부 2차관이 후보군에 들어가 있다. 소설가 이문열씨도 거명된다.

통일부 장관은 류우익 전 주중대사가 여전히 1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김우상 전 호주대사, 남성욱 국정원 부설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가 후보군에 올라 있다. 여성부 장관 후임으로는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김금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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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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