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하이라이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김문수 대선공약인가”

[국감 하이라이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김문수 대선공약인가”

입력 2010-10-14 00:00
수정 2010-10-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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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은 대선 공약인가, 도지사 공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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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토해양위의 경기도 국감에서는 한나라당 내 차기 대선주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김문수(얼굴) 경기지사의 공약이자 도의 역점사업인 GTX 건설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GTX는 고양 킨텍스~화성 동탄신도시, 의정부~군포 금정, 청량리~인천 송도 등 총 연장 174㎞의 3개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지난해 4월 국토부에 건의했다.

●野 “재정부담 문제… 제2의 4대강”

포문은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열었다. 백 의원은 “GTX는 기존 철도 및 계획 중인 노선과의 중복, 건설 및 운영 과정 등에서의 재정 부담, 서울시 장래 지하개발계획과의 상충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결국 김 지사가 대권을 염두에 두고 대형공약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할 뿐 기본적인 것조차 챙기지 않고 있다.”며 “총체적인 준비 부족으로 제2의 4대강 사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최철국 의원은 “GTX 사업이 확정도 안 됐는데 홍보예산으로 10억 2000만원을 쓴 것은 누가 봐도 선거용으로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며 “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고 수도권 중심의 불공정 정책으로 지방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金지사 “대선 출마 생각없다”

김 지사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 “GTX 사업은 도지사 공약이고 이를 대권과 연결시켜 무조건 반대를 위해 발목을 잡으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선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그런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은 “GTX는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국가가 시행해 경기도의 재정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수도권 주민의 형평성과 철도네트워크 간 시너지효과를 위해 3개 노선이 동시 추진돼야 한다.”고 김 지사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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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10-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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