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한명숙 패배 내탓이라니”

노회찬 “한명숙 패배 내탓이라니”

입력 2010-06-05 00:00
수정 2010-06-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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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지자도 韓찍는다 했다… 단일화 무산은 공동책임”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과 단일화를 못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내가 양보를 했다고 해도 그 표가 저쪽(한명숙)으로 갔을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는 2만 6412표 차이로 오 후보에게 졌고, 노 후보는 14만 3459표를 얻었다.

노 대표는 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노회찬 지지자들이) ‘이번 선거만큼은 저 쪽을 찍고 오겠다.’ 이렇게 나한테도 내놓고 얘기하는 상황이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얻은 표는 개인에 대한 지지표라기보다는 이명박 정부도 심판해야지만 ‘민주당도 어떤 책임을 물을 대상’이라는 생각이 분명한 분들의 표”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단일화 무산 책임이 자신에게도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한 후보 쪽도 단일화를 위해 협상하자는 제안이 일절 없었다.”면서 “굳이 책임을 따지자면 힘이 더 있는 쪽의 책임이 크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또 “강동구의 경우 민주당 구청장 후보가 얻은 표가 한명숙 후보가 얻은 표보다 3만표가 많은데 민주당 구청장을 찍은 사람들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왜 안 찍었느냐는 문제에서 이번 선거의 패인이나 반성할 대목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다른 방송에 출연해 “단일화가 이루어졌다면 한명숙 후보가 당선이 됐을 것”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청년의 보수 선택, 듣기 좋은 이유만은 아니었다”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 제2선거구)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결성한 봉사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세대의 정치 인식과 지역사회 참여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보수 정당을 지지하게 된 배경과 지역사회 참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지방정치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학업과 취업, 주거 문제로 거주지를 자주 옮기다 보니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지역 행사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고, 청년층이 진입할 수 있는 통로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치 참여와 관련해서는 선거나 공천에 앞서 지역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생활 현안을 경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청년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당사자가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는 참여 통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윤 의원은 “청년들이 정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수의 가치를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먼저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수혁 의원은 제12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청년의 보수 선택, 듣기 좋은 이유만은 아니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0-06-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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