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00] 교육감후보 누가 거론되나

[지방선거 D-100] 교육감후보 누가 거론되나

입력 2010-02-22 00:00
수정 2010-02-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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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세일·문용린 등 물망… 野 ‘제2 김상곤’ 물색

전국 단위의 교육감 주민직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역·기초 단체장 등 정당 성향의 선거가 함께 진행되는 만큼 유권자의 선호 정당에 따라 교육감 투표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보수·진보 진영을 막론하고 후보 물색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 나근형·경남 고영진 출사표

여권에서는 서울 교육감 후보로 ‘보수 브레인’으로 꼽히는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이 거론된다.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호성 전 서울교대 총장, 이상진 반(反)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대표 등도 물망에 오르지만, 박 이사장이 가장 중량급 인사라는 평이다.

경기 교육감 후보로는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김진춘 전 교육감, 구충회 전 경기도 외국어연수원장 등이 꼽힌다. 인천에서는 나근형 교육감이 3선에 도전했고, 경남에서는 권정호 현 교육감에 맞서 고영진 한국국제대 총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야권에서는 더욱 활발하게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제2의 김상곤’만 찾아도 지방선거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김상곤 경기 교육감은 ‘교육대통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방교육자치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 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등 경기지사 출마 선언자들도 ‘김상곤 효과’를 노리고 무상급식 등 김 교육감과 정책 코드가 맞는 공약을 내세우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1일 “경기지사뿐 아니라 김 교육감과 보조를 맞출만한 인물이 서울 교육감 후보로 나오고, 또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서울시장 선거까지 치르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고 전했다.

●신영복·조국교수 난색… 민주 고심

문제는 2008년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전 교육감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주경복 교수가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사실상 낙마, 최대 승부처인 서울교육감 후보로 적당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민주진영의 후보라면 결국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출신으로 좁혀지는 등 인재 풀이 적다는 것도 문제다.

보수진영에서 누구를 내세우든 경쟁력 있는 서울교육감 후보로는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 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경환 서울대 교수 등이 꼽히지만 정작 본인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 밖에 전교조 위원장 출신의 이부영 서울시 교육위원, 최갑수 서울대 교수,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 이종오 명지대 교수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교육위원 출신의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광주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지낸 황지우 시인, 충북에서는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의 도종환 시인이 교육감 후보로 거명되고 있지만, 출마할 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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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0-02-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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