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집집마다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 충전기가 몇 개씩은 서랍 속에 엉켜 있을 것 같다. 단자의 모양도 제각각 이어서 24핀, 20핀, 미니 USB, 마이크로 USB, 아이폰(iPhone)용 등 다 다르다. 왜 휴대전화 충전기 단자 하나 통일하지 못할까. 충전기만 그런 것은 아니다. 한때 유행했던 사이버 아파트나, 지능형 주택도 환상만 심어주고 흐지부지 지나갔다. 당시의 기술 수준에 비해 마케팅이 앞서간 면도 있지만 제품 간 호환이 되지 않았던 것이 더 큰 문제였다.
▪ 삼성전자 자문역(현)
▪ R&D경영연구소 자문역(현)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임원(전)
▪ 중국삼성연구소 소장(전)
▪ 중국삼성기술원 Lab장(전)
▪ 한국과학기술원 공학박사
▲ 김지연
▪ 삼성전자 자문역(현)
▪ R&D경영연구소 자문역(현)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임원(전)
▪ 중국삼성연구소 소장(전)
▪ 중국삼성기술원 Lab장(전)
▪ 한국과학기술원 공학박사
▪ 삼성전자 자문역(현)
▪ R&D경영연구소 자문역(현)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임원(전)
▪ 중국삼성연구소 소장(전)
▪ 중국삼성기술원 Lab장(전)
▪ 한국과학기술원 공학박사
올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사물인터넷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플랫폼의 호환성이 떨어지고 산업 간 협업도 원활하지 못한 것이 커다란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윤부근 사장도 “협력을 통해 표준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사물인터넷의 미래는 없다”며 제품 간 호환을 강조했다. 국제 표준단체와 기업들이 규격을 통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고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여 쉽게 타결될 것 같지 않다. 표준이 단순히 제품의 규격을 합의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장 선점의 전략적 수단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자사의 기술이 표준에 포함되면 로열티 수입은 물론이고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 확보에도 유리하다. 반면 표준에 채택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도 시장에서 사라지고 만다.
표준특허(출처 www.ksga.org)
표준특허(출처 www.ksga.org)
사물인터넷 표준은 퀄컴이 주도하는 올신 연합(Allseen Alliance), 인텔을 주축으로 하는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 구글 진영의 스레드 그룹(Thread Group)의 3개 세력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가장 먼저 설립된 올신 연합은 2013년 퀄컴과 리눅스 재단이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결성하여 지금은 180개가 넘는 기업이 동맹을 맺고 있다. 이곳의 표준인 올조인(AllJoyn)을 탑재한 제품은 운영체제나 단말기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서로 연동이 가능하다. 현재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표준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OIC는 2014년 인텔, 삼성전자, 브로드컴 등이 설립한 컨소시엄으로 올신 연합군의 대항 세력으로 떠올랐다. 후발 주자이지만 시스코, HP 등 90여 회원사를 확보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인 IoTivity와 정식 표준안을 공개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섰다.
휴대폰 충전기(출처 wired.co.uk)
휴대폰 충전기(출처 wired.co.uk)
그리고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지역별 표준 단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원엠투엠(oneM2M)은 사물인터넷 분야의 국제 표준화 기구다. 스마트홈이나 스마트카와 같이 한정된 곳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응용 분야에 무관하게 호환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시스코, IBM등 220여 기업과 각국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단체다.
IOT 표준단체
IOT 표준단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