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요약
- 서교림·김민솔, 박민지 기록 경신 초읽기
- 상금 규모 확대가 시즌 최다 상금 경쟁 견인
- 남은 5개 대회서 16억원 돌파 가능성 부상
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서교림(왼쪽)은 13억9881만 원, 2위 김민솔은 13억 8747만 원을 벌어들여 박민지가 보유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 2137만원) 경신을 눈앞에 뒀다. 서교림은 1억2256만 원, 김민솔은 1억3389만 원만 더 보태면 박민지의 기록을 앞선다. KLPGA 제공.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2021년 당시 평균 우승 상금은 1억 8233만원이었다.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림솔대전’을 벌이는 서교림과 김민솔은 올 시즌 평균 우승 상금이 각각 2억 3400만원, 2억 5333만원이다. 좋은 성적이라는 토대 위에 상금 규모 자체가 커졌기 때문이다. 오는 16~18일 경기 이천시 H1클럽에서 열리는 아이스버그·서울신문 오픈처럼 총상금 15억원에 우승 상금만 2억 7000만원에 이르는 특급 대회가 여자골프의 파이 자체를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박민지가 세웠던 역대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 2137만원)이 깨지기 일보 직전이다. 30일 현재 올 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서교림은 13억 9881만원, 2위 김민솔은 13억 8747만원을 쌓아 올렸다. 서교림은 1억 2257만원, 김민솔은 1억 3390만원만 더 보태면 박민지가 보유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올 시즌 김민솔은 출전 대회당 평균 6937만원, 서교림은 6358만원씩 벌어들였다. 산술적으로는 앞으로 3경기만 더 출전하면 신기록 수립이 가능하다. 당장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두 선수는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만 하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포함해 총 5개다. 이 가운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아이스버그·서울신문 오픈은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 시즌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이다. 나머지 2개 대회의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대회가 거듭될수록 기록 경신에 필요한 순위는 내려가는 구조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부터는 기록 경신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등장할 판이다.
두 선수 모두 신기록을 깰지, 혹은 둘 중 한 명만 넘어설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신기록 탄생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내친김에 사상 초유의 ‘시즌 상금 16억원 돌파’도 충분히 사정권에 들어왔다. 신기록 탄생의 가장 큰 원동력은 단연 서교림과 김민솔의 압도적인 경기력이다. 두 선수 모두 장타력과 정확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보니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다.
서교림은 올 시즌 4번 우승했고 김민솔은 3승을 수확했다. 컷 탈락도 서교림은 딱 2번, 김민솔은 아예 컷 탈락이 없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거의 상금을 챙겼다는 뜻이다.
박민지는 2021년 6번 우승하면서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15억원을 넘는 상금을 벌었다. 박민지의 드라이버 스윙 모습. KLPGA 제공.
선수 개개인의 활약상 못지 않게 중요한 건 KLPGA투어 전체의 눈부신 상금 규모 증대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서교림은 4승, 김민솔은 3승을 거두고도 과거 6승을 휩쓸었던 박민지와 거의 비슷한 상금을 모았는데, 이는 투어 상금의 총량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박민지가 시즌 상금 15억원을 돌파했던 2021년 당시 KLPGA 투어의 대회당 평균 총상금은 9억 2758만원이었다. 박민지는 그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대회당 6085만원을 벌었다. 올해 서교림은 22개 대회에서 평균 6358만원, 김민솔은 20개 대회에서 6937만원씩을 받았다. 지금까지 치러진 24개 대회의 평균 총상금 규모가 11억 1935만원으로 2021년과 비교해 2억원 가까이 늘었다.
우승으로 챙긴 몫도 훨씬 두둑해졌다. 박민지는 2021년 우승한 6개 대회에서 우승 상금으로 10억 9400만원을 벌어들여 1승당 평균 1억 8233만원을 수령했다. 올해 4승을 거둔 서교림의 우승 상금은 9억 3600만원으로 한 번 우승할 때마다 2억 3400만원씩 받았다. 김민솔은 7억 6000만원을 손에 넣어, 우승 상금 평균이 2억 5333만원에 달했다. 둘은 2021년의 박민지보다 우승할 때마다 7000만원 이상을 더 챙긴 셈이다.
‘톱10’ 입상 횟수에서도 2021년 박민지가 14회로 서교림(11회), 김민솔(8회)보다 한참 앞서지만 누적 상금이 비슷한 것 역시 투어 전체의 총상금 규모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다. 얼마 전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통산 상금 70억원 고지를 밟은 박민지는 “KLPGA 투어에 대회가 많아지고 상금 규모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은 2014년 김효주가 12억 897만원으로 10억원 시대를 열었고 2016년 박성현(13억 3309만원)이 13억원을 처음 넘겼다. 박민지는 김효주가 10억원을 돌파한 지 7년 만에 15억원 시대를 개막했다.
KLPGA투어는 이제 박민지 이후 5년 만에 16억원 시대를 열어젖힐 태세다. KLPGA 투어의 양적 성장이 선수들의 풍성한 기록 잔치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상금 규모의 확대로 선수들의 주머니는 두둑해진 만큼 대회 전체적인 수준 향상이 그다음 과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를 읽는 동안 깨어난 당신의 숨겨진 페르소나를 AI가 스캔합니다."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현재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보유자는?
![thumbnail - 신혼인데 “한쪽 고환 잘라냈습니다”… 34세 ‘슈퍼맨 아들’, 암 진단 후 수술 [라이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30/SSC_20260930101904_N2.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