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미래 걱정에… 엄마들이 무릎을 꿇었다

내 아이 미래 걱정에… 엄마들이 무릎을 꿇었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9-16 16:14
수정 2021-11-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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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언저리 기자의 교육이야기] 정치 공세로 여기면 안 될 학부모 시위

장애인 학교 설립 눈물 흘린 엄마들도
그린스마트 학교 철회 호소 엄마들도
자녀 교육 절박한 마음으로 무릎 꿇어
정치의 색안경을 끼고 바라봐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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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017
장애인학교의 설립을 위해 엄마는 무릎을 꿇었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설립을 막기 위해 엄마는 무릎을 꿇었다.

2017년 발달장애 자녀를 둔 엄마들의 눈물로 지난해 아름다운 학교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 건축상을 받을 정도로 완성도 있는 서진학교는 강서구 아파트 숲 한가운데 있다.

무릎 꿇은 엄마는 또 있었다. 지난 7일 비가 쏟아지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무릎을 꿇은 엄마는 그린스마트 학교사업을 반대했다. 15일에도 서울 시내 10개 학교에 모인 학부모들은 예산을 들여 학교를 고쳐 준다는 그린스마트 사업을 철회해 달라고 호소했다.

결국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수용해 철회를 요청한 9개 학교는 그린스마트 사업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또 학교별 개축에 따른 어려움, 공사 기간의 학생 배치 등 학부모들의 우려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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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종이 교과서 대신 온라인 콘텐츠 활용, 모듈러 교실 설치 등 학부모들의 반대 이유에 대한 교육청의 해명을 들어 보면 학부모들이 지나친 걱정을 한다고도 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혁신학교와 다르며, 별도의 교육과정이나 자율학교를 운영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엄마들이 무릎까지 꿇어 가며 반대에 나선 것은 결국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컸기 때문이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학부모들이 그린스마트 사업에 반대하며 학교 정문에 조화를 갖다 놓는 것을 두고 학교는 정치를 하는 곳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정치를 한다고 하지만 교육의 정치화는 교육감 직선제가 2007년 시작되면서부터 필연적이었다.

선거 과정에서 후보 통합을 놓고 사례금을 줬다가 교육감직을 잃는가 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 되기도 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교육감 선거에서 선거운동에 관여했거나 교육감 후보 후원금을 모금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특별채용했다가 법정에 서게 됐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은 선거가 낳은 여러 폐해에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실시되면서 더 확대됐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아도 그리 큰 문제가 아니란 것을 지난 1년 반 동안 학생과 학부모 모두 체감했기 때문이다. 학교가 정치의 장이 되면 선거에서 이겨 보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유리할지 몰라도 학생과 학부모들은 오히려 피해만 크다. 교육감은 학부모가 집값 때문에, 아니면 정치에 물들어 학교에 조화를 놓고 비 오는 날 길바닥에 무릎을 꿇었다고 할 것이 아니다.

학교 설립을 위해 또는 반대를 위해 무릎을 꿇은 엄마들의 마음은 모두 같다. 결국 다 아이들을 위해서다. 어느 학부모는 선의로, 어느 학부모는 정치 때문에 무릎을 꿇는 것이 아니다. 교육감들은 학부모를 정치의 색안경을 끼고 바라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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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제1선거구)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 광역교통망의 패러다임 전환’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합리적인 재정 분담과 교통수단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인천까지 확대된 수도권 생활권에 대응해 기존 광역교통 운영체계의 한계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광역통합교통체계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광역교통 운영의 재정적 책임과 시민 이동 편의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서울·경기·인천은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지만, 교통 운영주체와 비용 부담, 관리 책임은 여전히 행정구역별로 나뉘어 있다”며 “이제는 환승·요금 통합을 넘어 교통망 전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가 떠안은 막대한 재정 적자가 핵심 현안으로 지적됐다. 관련 자료에 의하면 2025년을 기준으로 공사의 부채 규모는 약 7조 7563억원에 달하고, 환승에 따른 손실 부담도 약 2907억원 규모인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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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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