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민중 미술계 마당발 김용태 前민예총 이사장

[부고] 민중 미술계 마당발 김용태 前민예총 이사장

입력 2014-05-07 00:00
수정 2014-05-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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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 미술계의 마당발’ 김용태 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이사장이 4일 오전 별세했다. 6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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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김용태 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고인은 1970년대 화가이자 작가로 활동했고 1980년대부터 미술을 통해 문화와 사회 문제를 연결시키며 민중미술 운동을 이끌었다. 미술동인 ‘현실과 발언’의 창립 동인이자 민족미술협의회 초대 사무국장과 민예총 초대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1993년 북한 정영만 조선미술가동맹 위원장 등을 만나 ‘코리아통일미술’전을 치르며 남북 문화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후에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2002년), 6·15 공동선언 남측위원회 공동대표(2005년) 등을 역임했다.

문화예술의 현장이면 어디서나 모습을 드러냈던 그는 2011년 위암 수술을 하고 지난해 여름 간암 판정을 받으면서 문화계에 발길을 끊고 투병생활을 해 왔다.

그를 ‘용태형’이라고 부르던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신경림 시인, 구중서 문학평론가 등 문화예술인 40여명은 ‘김용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 그의 쾌유를 비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영애씨와 딸 보영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민족예술인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김정헌 서울문화재단 이사장과 이애주 전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 (02)2227-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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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4-05-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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