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50대 남성 A씨가 70대 택시기사 B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6.03.17 JTBC ‘사건반장’ 캡처
충남 아산에서 70대 택시기사가 무차별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50대 가해 남성은 당시 “너는 내가 죽일 거야”, “아직도 안 죽었니?” 등의 말을 하며 70여 차례 폭행을 이어갔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과 연합뉴스TV 등이 공개한 블랙박스 및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지난 5일 충남 예산군에서 택시에 탄 50대 남성 A씨는 택시기사 B씨가 목적지를 묻자 대뜸 “네 목숨 온전하겠냐”, “너 내가 죽여줄게”, “너는 내가 죽일 거야” 등의 말을 반복하며 폭행을 가했다.
A씨는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을 하는 등 70여 차례 폭행했다.
A씨는 쓰러진 B씨를 내려다보며 “아직도 안 죽었어? 아직도 안 죽었니?”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인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JTBC ‘사건반장’ 캡처
B씨 가족에 따르면 B씨는 얼굴을 집중적으로 맞아 얼굴뼈가 조각날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으며 뇌경색까지 발생해 의식을 되찾더라도 온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해졌다.
B씨 자녀는 ‘사건반장’에 “얼굴 골절이 심각해 수술이 불가피한데 잠시 심정지가 와 수술이 미뤄졌다”며 현재 면회마저 제한된 상태라고 토로했다.
A씨는 현직 시내버스 기사로 밝혀졌으며,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초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블랙박스 영상과 피해 정도, 폭행 수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살인미수 혐의로 변경해 지난 13일 검찰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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