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화풍을 펼쳐 ‘종이 화가’ ‘화단의 이단아’로 불렸다. 박노수, 서세옥, 장운상, 박세원 등과 함께 서울대 미술대학이 개설된 뒤 첫 입학생이 돼 국내 화단을 이끌었다. 중앙대 미술대 교수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전통을 중시하는 우리 동양화단에서 1958년 초현실주의적 화풍의 ‘바닷가의 환상’을 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예술원상(1998년), 은관문화훈장(2001년), 허백련상(2003년)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순일씨와 장남 오협(건축가), 차남 오현(오산전문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 분당 서울대병원 영안실 11호. 발인은 16일 오전 8시. (031)787-1500.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3-11-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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