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명 빈 필하모닉·‘피아노 황제’ 키신… 클래식 거장들, 일상처럼 돌아온다

120명 빈 필하모닉·‘피아노 황제’ 키신… 클래식 거장들, 일상처럼 돌아온다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1-11-02 20:44
수정 2021-11-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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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주자 잇단 무대… 공연계 활력

14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伊 거장 ‘리카르도 무티’ 지휘

22일 키신 3년 만에 내한 공연
모차르트·베토벤·쇼팽 등 연주

4석씩 앉은 뒤 한 칸 띄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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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①의 내한 공연이 오는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위드 코로나 전환을 실감하게 해줄 해외 연주자들의 무대가 속속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계적인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①의 내한 공연이 오는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위드 코로나 전환을 실감하게 해줄 해외 연주자들의 무대가 속속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전환을 실감하게 할 클래식 공연들이 속속 관객들을 찾는다. 코로나19 이후 드물었던 해외 연주자들의 무대가 잇따라 열리고 더 많은 관객들이 나란히 앉아 음악의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 다가온다.

이탈리아 거장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는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은 빈 필하모닉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해외 대규모 오케스트라 자가격리 면제의 물꼬를 튼 사례라 향후 클래식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빈 필하모닉은 내한 단원 및 직원 120명이 모두 백신을 접종했고 국내에서 숙소와 공연장만 오가는 ‘버블 방역’을 조건으로 격리 면제를 확정받았다. 클래식 팬들도 빈 필하모닉을 계기로 그동안 갈증을 느낀 해외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빈 필하모닉 공연은 2명씩 나란히 붙인 동반자 외 거리두기를 적용한 좌석이 지난달 이미 매진됐지만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2일부터 4명이 나란히 앉은 뒤 한 칸 띄는 방식으로 일부 좌석을 추가 판매했다. 역대 12번째, 2019년 이후 2년 만에 국내 관객과 만나는 빈 필하모닉은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하프너’와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를 선보인다. 이어 15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도 슈베르트 교향곡 4번 ‘비극적’,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 ‘요정의 입맞춤’ 등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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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전환을 실감하게 해줄 해외 연주자들의 무대가 속속 열린다.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사진)도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3년 만에 국내 리사이틀을 한다. 롯데콘서트홀 제공
위드 코로나 전환을 실감하게 해줄 해외 연주자들의 무대가 속속 열린다.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사진)도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3년 만에 국내 리사이틀을 한다.
롯데콘서트홀 제공
‘피아노의 황제’ 예프게니 키신(러시아)은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다섯 번째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3년 만에 한국을 찾는 키신은 그동안 모든 공연이 전석 매진될 만큼 국내 팬들에게 사랑받는 연주자다.

이번에는 전국 투어 없이 단 하루 무대를 열어 모차르트 ‘아다지오’, 베토벤 소나타 31번, 쇼팽 ‘마주르카’,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폴로네이즈’ 등을 선보인다. 롯데콘서트홀도 4석을 나란히 붙인 일행 간 띄어 앉기를 적용해 3일부터 티켓을 판매한다. 키신에 하루 앞서 폴란드 피아니스트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가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라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의 섬세한 연주를 관객들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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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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