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곡 작곡가 윤민석 ‘김근태상’ 수상

세월호 추모곡 작곡가 윤민석 ‘김근태상’ 수상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7-12-26 22:22
수정 2017-12-26 22: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0년간 민중가요 무료 공개

‘어둠은~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민중가요 음악가 윤민석씨
민중가요 음악가 윤민석씨
세월호 참사 추모곡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작곡한 민중가요 음악가 윤민석(53)씨가 26일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김근태상) 수상자로 뽑혔다.

윤씨는 군사독재 시절 대표 민중가요였던 ‘전대협 진군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선수인 아폴로 앤턴 오노의 반칙 행위를 소재로 만든 ‘퍼킹 유에스에이’,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탄핵 사건 때 만들어져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에서 널리 불린 ‘헌법 제1조’, 지난해 탄핵 촛불집회에서 불린 ‘이게 나라냐’ 등 집회·시위 현장과 함께한 노래들을 주로 작곡했다.

윤씨는 한양대 노래패인 ‘소리개벽’에서 전두환 독재정권에 맞서 민중가요를 만들기 시작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그의 노래패 2년 후배다. 한양대 무역학과 84학번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고교(영주고) 동기동창이다.

그는 30여년 민중가요를 작곡하며 음원을 무료로 공개해 왔다. 지난 2월엔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특별상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0월엔 무상으로 빌려 작업실로 쓰던 지인의 사무실이 임대료가 올라 문을 닫게 됐다.

윤씨는 “다른 상도 아니고 근태형의 이름을 건 상을 받게 돼 황감하다”면서도 “왕성하게 싸우지 못하고 이렇게 거꾸러져 있는 동안에 큰 상을 받게 돼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1회 수상자인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에 뒤이어 선정됐다는 것을 커다란 영광으로 여긴다”면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김근태 선배와 선정위원 분들에게 부끄러운 삶을 살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림 선정위원장은 “윤씨의 노래는 광화문광장에 모인 촛불 위에, 슬픔을 가슴에 새기고 묵묵히 행진해 가는 세월호 유가족의 어깨 위에 무엇보다 따뜻하게 얹어졌던 연대의 손길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인재근 김근태재단 이사장은 “윤씨의 노래는 자유와 노동 민주주의의 길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뜨거운 격려”라고 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7-12-27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