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정부지원금 수령에 “염치 없어”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정부지원금 수령에 “염치 없어”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12-21 11:10
수정 2020-12-21 11: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준용씨 금산갤러리에서 23일까지 개인전…파라다이스 재단 3000만원, 서울시 지원금 1400만원 받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전시회를 열고 있는 금산갤러리 홈페이지가 21일 일일 트래픽 용량 초과로 또 다시 마비된 가운데 이번에는 문씨가 정부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논란을 낳고 있다.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씨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갤러리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

문씨는 지난 17일 개막한 본인의 개인 전시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 준비 명목으로 지원금을 신청해 1400만원을 수령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인 및 단체 지원을 위해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예술활동 지원을 통한 문화예술계 위기 극복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지급 대상은 서울에 활동 거점을 둔 예술인으로, 지원금 신청 시 코로나 피해 사실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했다. 서울문화재단 측은 “문씨의 피해 사실 확인서에는 지원 시점까지 문씨가 참여하려던 전시 3건이 코로나로 취소돼 손해가 크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문씨가 지원한 시각 분야에는 총 281건이 접수돼 문씨를 포함한 총 46팀이 선정됐다. 최저 지원금은 600만원, 최고액은 문씨 등 36명이 받은 1400만원이었다.

2012년 이후 8년 만에 준비한 문씨의 개인전은 금산갤러리에서 일주일간 열리며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문준용씨가 지난 10월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에서 증강현실을 이용한 작품을 시연하는 모습/연합
문준용씨가 지난 10월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에서 증강현실을 이용한 작품을 시연하는 모습/연합
한편 서울시는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23일 0시 또는 24일 0시부터 내리는 것을 21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어서 공교롭게도 문씨의 전시 폐막 날짜와 겹친다.

보수 유튜브 등에서는 문씨의 전시가 폐막하면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이란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문씨는 이번 전시에서 미디어아트 5점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금산갤러리 황달성 대표는 시간당 2~3명 정도 관람객이 오고 있다면서 방역지침을 준수해 전시회를 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돈 없고 빽 없는 시나리오 작가들 굶어 죽고 자살하는거 신문 보도도 많이 되었는데 염치도 참 없다”면서 “담당 공무원은 또 무슨 죄인가? 문준용이 지원하면 안 줄 재간이 있었겠나?”라고 문씨의 정부 지원금 수령을 비판했다.

이 교수는 또 문씨가 이미 ‘시선 너머’ 전시회를 한다며 지난 5월 파라다이스 재단에서 3000만원도 받았다면서 정부 지원금은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에게 양보해도 되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상도전통시장 내 빈 점포 두 곳을 연결해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존·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시장 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의원은 지난 29일 동작구청 박은옥 상권활성화과장과 회동을 갖고,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등 상도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제안은 노 의원이 평소 구상해 온 시장 부흥 전략의 연장선으로, 마침내 시장 내 공실 두 곳이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됐다. 핵심 전략은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결합한 방문 콘텐츠 창출이다. 연결된 두 점포 공간을 포토존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발길을 이끌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상도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 분야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장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포토존 방문이 시장 내 이동과 먹거리·상품 구매로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관광객 찾는 문화공간으로”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