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장 공석 6개월…후임에 관심 증폭

국립현대미술관장 공석 6개월…후임에 관심 증폭

입력 2015-04-06 07:57
수정 2015-04-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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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장이 6개월 가깝게 공석인 가운데 신임 관장 선정 절차가 막바지에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미술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미술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인사혁신처가 개방형 직위인 국립현대미술관장 모집을 공고한 뒤 응모한 15명을 대상으로 심사 과정을 거쳐 현재까지 2명으로 후보가 압축됐다.

이러한 절차는 지난해 10월 ‘학예연구사 부당 채용 파문’으로 정형민 전 관장이 직위해제되고 이후 정직 처분을 받아 물러난 데 따른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 유일의 국립 미술관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데다 관장이 비슷한 사태로 직위해제되는 것도 처음 있던 일이어서 미술계에서는 후임 관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2월 마감된 공모에 미술계 인사, 전직 의원 등 15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지자 자칭 ‘국립현대미술관 정상화를 위한 범미술행동 300’이라는 모임이 학연과 지연 등 특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사람을 비롯해 관장으로 선임되지 말아야 할 ‘10대 사양인물’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1차 심사에서 뽑힌 6명 중 3월 중반에는 미술 기획 및 평론가 윤진섭 씨, 경기도미술관장을 지낸 최효준 씨로 압축됐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시드니대 미술대 명예교수이기도 한 윤진섭 씨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단색화 등 다양한 전시 기획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효준 전 경기도미술관장은 삼성문화재단 수석 연구원,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장 등을 거쳐 미술 행정 방면으로 경험이 많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3월말 4월초 신임 국립현대미술관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후보 2명은 고위공무원 선정을 위한 역량평가를 조만간 받는 등 향후 절차를 앞두고 있다.

미술계의 한 인사는 “이후 후임 관장이 최종 결정되기까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4월 중순쯤엔 정해지지 않겠느냐”는 예측을 내놓았다.

미술계에선 관장 공모 이후 후보가 추려지는 과정에서 미확인 소문이 끊임없이 나도는 등 과열현상도 나타나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계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미술계를 바라보는 외부 시선 등을 고려해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은 김정배 기획운영단장의 관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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