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도시 초록빛으로 바꾸는 시민들

회색빛 도시 초록빛으로 바꾸는 시민들

입력 2013-03-29 00:00
수정 2013-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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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TV 쏙 서울신문’

지난 27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서울, 꽃으로 피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꽃 화분을 고르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서울, 꽃으로 피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꽃 화분을 고르고 있다.
“정말 기분 좋아요. 눈에 잘 보이는 곳에 화분을 놓고 물도 주며 잘 키울 거예요.” 팬지꽃이 활짝 핀 화분을 받아 든 직장인 김은지(20)씨의 말이다.

29일 밤 7시,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봄을 맞아 나무와 꽃을 통해 감동을 주는 현장에 다녀왔다. 먼저 도시의 삭막한 콘크리트 숲과 전쟁을 선포한 서울시를 찾아갔다. 지난 26일부터 서울시는 시민 주도형 캠페인 ‘서울, 꽃으로 피다’ 행사를 시작했다. 시는 4월 5일 식목일 하루만 열리던 행사를 ‘식목월’ 개념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버려졌던 자투리땅은 휴식 공간으로 변신하고 삭막한 철길은 꽃길이 된다. 콘크리트 일색인 보행로는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서 그 과정에서 나오는 광고비로 실제 나무 심기에 도움을 준다. 이를 위해 시 소유의 자투리땅을 활용하거나 기업과 시민단체 등의 재능 기부를 통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원활한 행사 정착을 위해 UCC 경연대회 등을 펼친다.

또 국내 최대의 옥상정원을 자랑하는 정부세종청사에도 다녀왔다. 이미 완공된 1단계 청사 옥상정원은 길이 1.5㎞, 넓이 3만 2000㎡의 국내 최대 옥상정원이다. 2014년에 완공되는 2단계 청사와 2015년에 짓는 3단계 청사의 옥상이 하나로 연결되면 길이만 3.7㎞에 이른다. 규모도 규모지만 옥상정원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눈을 시원하게 한다. 사방이 훤히 트여 있어서 비약산과 호수공원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보인다. 4~7층 건물 높이에 따라 조성해 구릉도 있고 오솔길도 나오는 공간적 재미를 더했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은 64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경교장’도 영상에 담았다. 경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이 거주하다 서거한 곳이다. 김구 선생이 서거한 뒤 미군 주둔지, 주한 타이완 대사관저 등을 거쳐 병원 건물로 사용되다 최근 복원, 공개됐다. 또 지상파 방송의 개그 프로그램에서 ‘세바스찬’이란 이름으로 유명했던 개그맨 임혁필도 만났다. 서양화를 전공한 미술학도답게 샌드아티스트로 변신해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발산하고 있는 그로부터 개그맨이 아닌 샌드아티스트 임혁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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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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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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