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풀어버려요” 쿨하게 여름나기

“넥타이 풀어버려요” 쿨하게 여름나기

입력 2011-07-08 00:00
수정 2011-07-0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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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 ‘TV 쏙 서울신문’

남성 직장인에게 무더운 여름은 곤혹스럽지만 최근에는 간편한 차림으로 근무하도록 한 기업이 늘고 있다. 넥타이와 긴팔 셔츠를 벗어 버려 체온을 낮추고, 에너지를 절약해 지구온난화를 막아 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쿨비즈 캠페인’에 부응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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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를 풀어헤친 ´쿨비즈룩´ 어떻게 연출할까. ‘TV 쏙 서울신문’은 외근, 비오는 날 등에 입을 수 있는 쿨비즈룩을 소개한다.  김상인PD bowwow@seoul.co.kr
넥타이를 풀어헤친 ´쿨비즈룩´ 어떻게 연출할까. ‘TV 쏙 서울신문’은 외근, 비오는 날 등에 입을 수 있는 쿨비즈룩을 소개한다.
김상인PD bowwow@seoul.co.kr


이 캠페인은 여름마다 전력난을 겪던 일본 환경성이 2005년에 처음 도입한 뒤 각국으로 퍼졌다. 3·11 대지진 이후 일부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된 일본에서는 에어컨 가동을 최대한 줄이고,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까지 허용하는 ‘슈퍼 쿨비즈 캠페인’까지 벌이는 상황이다.

‘TV 쏙 서울신문’이 지난 4일 찾은 샘표식품도 쿨비즈 근무를 하는 곳 가운데 하나. 손님들이 찾는 휴게실은 시원한 온도로 관리되지만 사무실 온도는 민간 기업치곤 다소 높은 섭씨 25~26도를 유지한다. 그만큼 간편한 차림이 요구된다. 회사 안팎에서 미팅이 잦은 마케팅 부서 직원들에게도 쿨비즈 차림을 권장하고 있다.

마케팅팀 서두철씨는 “넥타이를 매면 업무를 볼 때 답답할 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을 때도 불편한데, 이렇게 간편하게 입으니 능률도 오르는 것 같다. 아침에 옷을 고를 때 넥타이 색을 맞춰야 하는 고민도 덜었으니 한결 편하다.”고 말했다.

의료마케팅사 휴케어의 정승호 대표는 “남녀 직원 비율이 3대7 정도인데, 추위를 느끼는 기준이 남녀가 달라 적정 온도를 찾기가 쉽지 않다. 남자 직원이 시원하게 느끼는 수준으로 맞추면 감기에 걸리는 여자 직원이 많아져서 가급적 옷차림으로 신체 온도를 맞추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타이를 매는 게 상대에 대한 존중, 또는 격식으로 여겨지는 시선도 쿨비즈 차림 연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패션업체 신원의 남성브랜드 매장을 담당하는 오용국 매니저는 “쿨비즈 차림의 기본은 반팔 셔츠에 구김이 덜 가는 바지를 입는 것인데, 여기에 셔츠의 깃 디자인이나 단추 색상을 화려하게 해서 포인트를 주면 세련돼 보인다. 외근 때는 마 소재를 혼방한 재킷을 덧입어 시원하면서도 격식 있는 차림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8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요즘처럼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장마철에 쿨비즈 차림을 연출하는 법도 소개한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박건만 전문위원에게 듣는 유치 비결,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인터뷰, 기름값 단계별 환원을 바라보는 시선, 서울의 얼굴을 바꾼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인터뷰, 택시 골라 태우기 사라지려나 등이 방영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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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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