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트리플 보궐선거’에 걸린 아베의 정치생명

새달 ‘트리플 보궐선거’에 걸린 아베의 정치생명

이석우 기자
입력 2017-08-28 22:28
수정 2017-08-28 23: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압승 땐 개헌 등 재추진 구심점…참패 땐 아베 중도 하차할 수도

일본 자민당이 지난 27일 치러진 이바라키현 지사 선거에서 당 차원의 총력전을 기울인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EPA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EPA 연합뉴스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지지한 오이가와 가즈히코(53) 후보는 이날 현직 지사인 하시모토 마사루(71) 후보를 6만 9618표 차이로 제치고 28일 당선을 확정 지었다. 오이가와 후보는 49만 7361표를, 하시모토 후보는 42만 7743표를 각각 얻었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 대표적인 당내 유력인사들을 대거 유세 현장에 보내며 총력전을 펼쳤다. 유세 기간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노다 세이코 총무상, 고이즈미 신지로 수석 부(副)간사장 등 거물들과 ‘포스트 아베’ 주자들이 현지에 내려가 오이가와 후보를 도왔다. 그러나 거물들의 이름값이 무색할 정도로 선거는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자민당은 지난달 초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뒤 연패는 면했다는 점에서 결과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정권 지지율의 소폭 상승 속에서도, 국민 여론은 여전히 정권과 집권층의 더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 정권의 고민을 더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이날 공개한 공동 전화 여론조사 결과 내각 지지율은 아베 신조(얼굴) 총리가 개각을 시행한 지난 3·4일 조사(42%)보다 4% 포인트 상승한 46%로 나타났다. 반면 “내년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3선을 이뤄 총리직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선 절반이 넘는 52%가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아베 총리가 내년 9월 이후 더이상 집권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던 셈이다. 앞서 지난 2월 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찬성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찬성은 40%에 그쳤다. 사학 스캔들로 실추한 아베 총리의 리더십과 신뢰가 여전히 되살아나지 않고 있었다. 아베의 집권 연장이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 준다.

이런 가운데 아베 정권은 당장 다음달 22일 치러지는 ‘트리플 보궐선거’라는 사활을 건 시험대를 앞두고 있다. 아오모리현, 니가타현, 에히메현 등 3곳에서 치러지는 지자체 단체장 선거는 아베 총리 및 정권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하다. 선거 결과가 곧 아베 총리 및 정권의 정치 생명과 직결될 전망이다.

보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면 지지율 상승 등으로 이어져 아베 총리의 구심력이 강해지고, 전열을 정비한 아베 총리가 자신의 계획대로 헌법 개정 등을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참패하면 정권 기반이 흔들리면서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 실시, 아베 총리의 중도 하차 등이 예상된다. 아베 총리가 속해 있는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는 27일 연찬회를 갖고, “국가 운영과 정권 지탱의 책임 완수를 위해 일치 결속하자”고 다짐하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긴장감을 드러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7-08-29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