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돈줄 JP모건 ‘뭇매’… 유럽 축구팬 “내 돈 옮길 것”

슈퍼리그 돈줄 JP모건 ‘뭇매’… 유럽 축구팬 “내 돈 옮길 것”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1-04-20 22:14
수정 2021-04-21 02: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조여원 후원… 美자본권력 침투 우려
英정부도 “모든 수단 동원해 막을 것”

이미지 확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밖에서 아스널의 유럽 슈퍼리그(ESL) 참가를 반대하는 축구팬이 ‘아스널을 돌려 달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하고 있다. 미국 JP모건 체이스의 자금 조달을 받아 12개 유럽 명문 축구클럽이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탈퇴해 슈퍼리그를 창립하자, 축구팬들은 강력 반발 중이다. 런던 AF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밖에서 아스널의 유럽 슈퍼리그(ESL) 참가를 반대하는 축구팬이 ‘아스널을 돌려 달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하고 있다. 미국 JP모건 체이스의 자금 조달을 받아 12개 유럽 명문 축구클럽이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탈퇴해 슈퍼리그를 창립하자, 축구팬들은 강력 반발 중이다.
런던 AFP 연합뉴스
유럽 최상위 명문구단 12개 팀이 참여하는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19일(한국시간) 창립하면서 유럽 정치권과 팬들의 비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미국 대형 금융사인 JP모건 체이스도 비판의 표적이 됐다. JP모건이 제공한 40억 달러(약 4조 4450억원)에 힘입어 언제나 구상 단계에 그쳤던 슈퍼리그가 실제 탄생하게 됐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유럽의 축구 팬들이 슈퍼리그를 후원한 JP모건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트위터에는 ‘JP모건이 주거래 은행이라면 돈을 옮겨야 한다’, ‘내 돈으로 수익을 얻어 슈퍼리그를 만든 것을 후회할 것’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영국 팬들의 거부감이 특히 극심한 상황인데 이미 슈퍼리그 참여를 밝힌 12개팀 가운데 절반인 6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팀인 데다, 미국 자본의 침투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실제 유럽 축구는 강등 제도가 있는 열린 제도로 운영되지만 슈퍼리그는 총 20개팀이 참여해 폐쇄적으로 진행된다. 자본의 힘을 업고 미국팀이 들어갈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럽의 명문 구단들이 코로나19로 관객들을 받지 못하면서 자금난이 심해진 상황에서 슈퍼리그가 창립된 점도 비판을 키우는 요소로 작동했다. 우승팀 상금이 200억원대인 유럽축구연맹(UEFA)의 챔피언스 리그의 관중 수입이 급감한 상황에서 참가만 해도 매년 1000억~4000억원을 가져가는 슈퍼리그가 돌연 나타난 격이기 때문이다. 슈퍼리그 창립 이후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은 즉각 반대 성명을 내고 ‘국가대항전(A매치) 참가 금지’까지 언급하며 압박에 나섰다.

축구가 곧 지역 정체성을 의미하는 영국에선 정치권까지 슈퍼리그 반대에 가세했다. BBC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든 문화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성명에서 “이 일을 막기 위해 모든 (제재)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의 진짜 주인은 팬이며 구단주는 임시관리인일 뿐이라는 것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전날 이미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 이런 빠른 대응은 표심을 잃지 않으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2021-04-21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