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일 만에 또 ‘美전역 타격’ 미사일 시험 발사

中 9일 만에 또 ‘美전역 타격’ 미사일 시험 발사

입력 2013-12-25 00:00
수정 2013-12-2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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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전역을 타격 범위 안에 둘 수 있는 신형 미사일을 열흘 사이에 두 차례나 시험 발사해 주목된다. 미국과 일본을 향한 무력시위 성격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해방군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이 지난 22일 중국 북동부 보하이(渤海) 해역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쥐랑(巨浪)-2’를 발사했다고 타이완 연합보가 중국 관영 환추왕(環球網) 등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지난 13일 산시(山西)성 우자이(五寨)우주미사일시험센터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東風)-41’을 시험 발사한 지 9일 만이다.

쥐랑-2는 중국이 보유한 전략핵잠수함(094형)에 탑재돼 발사됐으며, 중국 신장(新疆) 미사일시험장을 향해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중앙(CC)TV는 지난 10월 094형 전략핵잠수함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9000㎞로 태평양에서 발사하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최근 미국 의회의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 보고서를 인용, 중국이 쥐랑-2를 연말까지 전력화할 것으로 보이며 쥐랑-2가 전력화되면 중국군이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해상 기반 핵 억지력을 갖추게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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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12-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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