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종전안 거부하고 역제안… 美 “지옥 보여 줄 것” 최후통첩

이란, 종전안 거부하고 역제안… 美 “지옥 보여 줄 것” 최후통첩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6-03-27 00:06
수정 2026-03-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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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협상 기싸움… 주말 분수령

이란, 대화할 의사 없다며 선 긋고
15개 쟁점 대신 5가지 요구안 제시
백악관 “패배 불인정 땐 더 큰 타격”
‘미중 정상회담’ 5월 14~15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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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8시간 최후통첩’을 거두고 닷새 뒤로 미룬 대이란 공격 유예 시한이 성큼 다가오며 이번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미·이란이 종전을 위한 물밑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측은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며 서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공격 유예 시한은 27일(현지시간)로, 이제 전쟁이 한달을 맞는 시점에 양측이 극명한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이란에 패배를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공화당의회위원회 만찬 행사에서 “이란은 매우 간절히 협상을 원하지만, 자국민에게 살해당할까 봐 두려워서 말하지 못한다”면서 “이란은 우리에게 살해당하는 것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은 지금 협상 중”이라며 “핵무기를 가진 이란은 ‘암’이다. 우리가 그것을 제거해버렸다”고 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이란이 패배했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더 큰 타격을 입게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허풍을 떠는 사람이 아니고 지옥을 불러올 준비가 돼 있다”고 압박했다.

이날 발언은 협상설을 부인하고 있는 이란 지도부에 대한 정면 반박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 중으로, 핵무기 포기 등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 같은 ‘최후통첩성’ 발언은 미국이 이번 전쟁을 빨리 마무리하려는 ‘출구전략’ 찾기를 고심하고 있고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백악관은 이날 앞서 연기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5월 14~15일 열릴 것이라고 밝혀 방중 이전에 이란과의 전쟁을 마무리하겠다는 타임테이블을 설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몇주 안에 끝내자는 지침을 참모들에 하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4월 중순까지 전쟁을 끝내고 다시 산적한 국내외 현안을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합의를 구걸하면서도 시간을 끌고 있다”고 재차 협상을 압박했다.

이란은 미국과 직접 대화할 의사가 없다며 전쟁 장기화도 불사하겠다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15개 요구안’에 대해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국영TV에서 “미국은 자신들이 내세웠던 전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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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내부에선 사실상 굴욕에 가까운 미국의 종전 요구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 모습이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국영 프레스TV에 “종전은 이란이 전쟁을 끝내기로 할 때 이뤄질 것”이라며 ▲적에 의한 침략·암살 중단 ▲전쟁 재발 방지 ▲전쟁 피해 배상 ▲중동 전역에서 전쟁 완전 종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 보장 등 5가지를 종전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 당국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강력한 타격을 하겠다”며 ‘선휴전 후협상’도 거부했다.
2026-03-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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