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 첫 100시간 전쟁비용 37억 달러”
이라크 공습 첫 한 달 60억~80억 달러 소요
[배틀라인 3줄 요약]
●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 첫 100시간 전쟁 비용이 약 37억 달러(5조원)로 추산됐다.
● 전체 비용의 80% 이상이 정밀유도 탄약 보충 비용으로, 현대 공습전에서 무기 가격이 전쟁 비용을 좌우하는 구조가 드러났다.
● 이란의 저가 드론·미사일 공격을 고가 방공망으로 요격하는 ‘비대칭 비용’과 미 의회 예산 변수는 작전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 첫 100시간 전쟁 비용이 약 37억 달러(5조원)로 추산됐다.
● 전체 비용의 80% 이상이 정밀유도 탄약 보충 비용으로, 현대 공습전에서 무기 가격이 전쟁 비용을 좌우하는 구조가 드러났다.
● 이란의 저가 드론·미사일 공격을 고가 방공망으로 요격하는 ‘비대칭 비용’과 미 의회 예산 변수는 작전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뒤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2026.3.7 AP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 첫 100시간 동안 미국이 지출한 전쟁 비용이 약 37억 달러(약 5조 49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외교안보싱크탱크 CSIS는 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미군 작전 비용과 탄약 사용량, 장비 손실 등을 종합해 이 같은 규모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작전 운용비는 약 1억 9600만 달러(약 2910억원), 탄약 보충 비용은 31억 달러(약 4조 6035억원), 장비 손실 및 시설 복구 비용은 3억 5000만 달러(약 5197억원)로 추산됐다. 2026.3.5 CSIS 홈페이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 첫 100시간 동안 미국이 지출한 전쟁 비용이 약 37억 달러(약 5조 49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외교안보싱크탱크 CSIS는 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미군 작전 비용과 탄약 사용량, 장비 손실 등을 종합해 이 같은 규모를 제시했다. 하루 평균 약 9억 달러(약 1조 3360억원), 시간당 약 3700만 달러(약 550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쟁 기간 대비 큰 비용이 드는 현대전의 패러다임 변화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군 작전 가운데서도 상당히 많은 비용이 소요된 작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쟁 100시간, 5조원 증발…80%는 탄약CSIS는 이번 전쟁 비용을 크게 작전 운용비, 탄약 보충 비용, 전투 손실 및 시설 복구 비용 세 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작전 운용비는 약 1억 9600만 달러(약 2910억원), 탄약 보충 비용은 31억 달러(약 4조 6035억원), 장비 손실 및 시설 복구 비용은 3억 5000만 달러(약 5197억원)로 추산됐다.
전체 비용 가운데 80% 이상이 탄약 보충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CSIS는 정밀유도무기 중심의 현대전에서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 무기가 대량 사용되기 때문에 비용 구조가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초기 공습 단계에서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1기당 약 360만 달러) 등 장거리 스탠드오프 무기가 집중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대지 스탠드오프 미사일 JASSM(약 150만 달러), JDAM 정밀유도폭탄(약 8만 달러) 등도 이란 방공망과 지휘통제 시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투기 200대·항모 2척…대규모 공습
1일(현지시간) 대(對)이란 ‘장대한 분노’ 군사작전 지원을 위해 알레이 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 토머스 허드너(DDG 116)가 토마호크 지상 공격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2026.3.1 AFP 연합뉴스(미 해군 제공)
미 중부사령관 브래드 쿠퍼 제독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200대 이상의 전투기가 투입됐다.
CSIS는 F-35·F-22 스텔스기 약 50대, F-15·F-16·A-10 약 110대, 항공모함 함재기 약 80대가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공중 작전 비용은 첫 100시간 동안 약 1억 2520만 달러가 소요됐으며 이후 하루 약 3000만 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분석됐다.
해군 전력도 대규모로 동원됐다. 현재 미 해군은 항공모함 2척, 구축함 14척, 연안전투함(LCS) 3척을 아라비아해와 페르시아만, 동부 지중해에 배치한 상태다.
함대 운용 비용은 첫 100시간 동안 약 6450만 달러로 추산된다.
값싼 드론 vs 고가 방공망…‘비대칭 비용’이란의 반격도 비용을 키우는 요인이다.
CSIS는 이란이 개전 이후 탄도미사일 500발, 저가 자폭 드론 2000대를 발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요격하기 위해 패트리엇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동원됐으며 방공 미사일 비용만 약 17억 달러(약 2조 5000억원)가 소요됐다.
저가 드론과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고가의 요격 미사일을 사용해야 하는 ‘비대칭 비용 구조’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2일(현지시간) 대(對)이란 ‘장대한 분노’ 군사작전 지원을 위해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 비행갑판에서 EA-18G 그롤러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6.3.2 AFP 연합뉴스(미 해군 제공)
불과 나흘…짧지만 매우 비싼 전쟁이번 작전의 비용 규모는 과거 공습 작전과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이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초기 ‘충격과 공포’(Shock and Awe) 공습은 첫 한 달 동안 약 60억~80억 달러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 리비아 공습은 약 7개월 동안 11억 달러 수준이었다.
최근 홍해에서 후티 반군을 상대로 한 미군 방어 작전도 1년 이상 이어지며 약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비해 이번 이란 공습은 불과 100시간 만에 37억 달러가 투입됐다.
총액 기준으로는 과거 장기전보다 작지만, 짧은 기간에 집중된 비용 규모는 매우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의회 예산이 변수…강제적 전술 전환?이번 전쟁 비용 상당 부분은 기존 국방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추가 지출이다.
CSIS는 미 국방부가 초기 작전 비용을 기존 운영·유지비(O&M)에서 전용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의회의 추가 예산 승인 여부가 작전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재정 압박이 커질 경우 작전 수행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미군은 토마호크나 JASSM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JDAM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정밀무기 사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작전 비용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는 미군의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스스로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져, 이란 정권 해체 로드맵의 지연과 작전의 장기화라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이 기간 대비 막대한 비용이라는 현대전의 또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정밀 미사일과 미사일 방어 체계가 중심이 된 현대 전쟁에서는 며칠 만에 수조원이 소모되는 상황이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결국 현대 전쟁에서 승패를 가르는 것은 단순한 군사력뿐 아니라 전쟁을 감당할 경제력과 군수 산업 기반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방부는 자국 해군 잠수함이 스리랑카 근방 인도양 해역에서 이란 호위함 ‘이리스 데나’에 어뢰를 발사해 격침시켰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해군 잠수함이 실전에서 어뢰를 사용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종식 이후 80여 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6.3.4 미 전쟁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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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스라엘 대이란 ‘장대한 분노’ 작전 첫 100시간 전쟁 비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