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38세·첫 성소수자 총리 취임

네덜란드, 38세·첫 성소수자 총리 취임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6-02-23 21:47
수정 2026-02-23 21: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과반 못 넘긴 66석 연정… 법안마다 야당 협력 필요
이미지 확대
롭 예턴 D66 대표가 23일 총리 선서를 하기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하위스 텐 보스 왕궁으로 향하고 있다.  헤이그 AP 연합뉴스
롭 예턴 D66 대표가 23일 총리 선서를 하기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하위스 텐 보스 왕궁으로 향하고 있다.
헤이그 AP 연합뉴스


네덜란드에서 38세 총리가 탄생했다. 역대 최연소이자 첫 공개 성소수자 총리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중도좌파 정당 D66 대표 롭 예턴은 23일 헤이그 왕궁에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앞에서 선서하고 총리에 취임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첫 총리로,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아르헨티나 출신 하키 선수 니콜라스 키넌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D66 출신 총리가 탄생한 것도 네덜란드 역사상 처음이다. 친유럽·자유주의 성향의 D66은 기후 대응, 주택 공급 확대, 이민 규제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지난해 10월 조기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D66은 기독민주당(CDA), 자유민주당(VVD)과 연정을 구성했다. 다만 의석은 150석 중 66석에 그쳐 과반에 못 미치는 소수정부다.

하원 약 3분의 1을 급진 우파 정당들이 차지하고 있어 법안 통과 때마다 야당 협력에 의존해야 한다. 네덜란드에서 소수정부 사례가 드문 점까지 겹치면서 연정의 안정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dpa는 예턴 총리가 이끄는 연정이 4년 임기를 채우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전했다.



새 정부는 사회복지·보건 지출을 줄이는 대신 국방비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유럽의 재무장 기조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D66 연정이 하원에서 확보한 의석 수는?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026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얼리버드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