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서 기사 성추행하고 목 조르더니…운전석까지 옮겨 탄 남성 승객

택시서 기사 성추행하고 목 조르더니…운전석까지 옮겨 탄 남성 승객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12-01 13:18
수정 2025-12-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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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택시에 탑승한 한 남성이 운전기사 뒷좌석에서 말을 걸더니 목을 조르는 모습.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택시에 탑승한 한 남성이 운전기사 뒷좌석에서 말을 걸더니 목을 조르는 모습.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택시에 탑승한 한 남성 승객이 택시 기사를 성추행하고 폭행하더니 차량을 빼앗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8일 UAE 두바이에서 한 승객이 택시에 탑승하면서 시작됐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승객은 처음엔 조수석 뒷좌석에 앉아 있다가 몇 분 뒤 택시 기사 바로 뒤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개된 차량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이후 승객은 택시 기사의 어깨,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더듬기 시작했다.

택시 기사가 저항하자 승객은 기사의 목을 팔로 감은 채 조르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택시 기사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과 승객이 기사에게 욕설을 뱉으며 위협하는 모습이 담겼다.

가까스로 차가 멈추자 택시 기사는 안전벨트를 풀고 차 밖으로 탈출했다. 이후 승객은 즉시 운전석으로 이동했다. 승객이 택시를 몰고 도주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택시 기사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택시 기사는 26살로 두 달 전 케냐에서 두바이로 이주해 택시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케냐 현지인들의 공분을 샀다.

UAE와 케냐 당국은 이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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