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TRUMP 2028, 예스!”…푸틴·시진핑 종신집권 부럽나 [권윤희의 월드뷰]

트럼프 “TRUMP 2028, 예스!”…푸틴·시진핑 종신집권 부럽나 [권윤희의 월드뷰]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11-29 08:50
수정 2026-03-0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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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2028’ 합성 이미지 올려
헌법상 불가에도 3선 여지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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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TRUMP 2028’이라는 문구가 적힌 합성 이미지를 게시하면서, 헌법상 금지된 3선 도전 가능성을 또다시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2025.11.28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TRUMP 2028’이라는 문구가 적힌 합성 이미지를 게시하면서, 헌법상 금지된 3선 도전 가능성을 또다시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2025.11.28 트루스소셜


사실상 종신집권이 확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대권력이 부러운 걸까.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TRUMP 2028’이라는 문구가 적힌 합성 이미지를 게시하면서, 헌법상 금지된 3선 도전 가능성을 또다시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계정에 자신이 ‘TRUMP 2028, YES’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는 이미지를 올렸다. 사진은 인공지능(AI) 합성으로 보이지만, 차기 대선을 직접 언급한 점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그는 게시물에 “TRUMPLICANS!”라는 신조어도 남겼다. 자신의 성(Trump)에 공화당원(Republican)을 결합한 표현으로, 트럼프 지지층의 독자적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에도 “트럼프 공화당원을 뜻하는 새로운 단어가 있다”며 “TEPUBLICAN 또는 TPUBLICAN”이라는 표현을 소개하는 등 연일 유사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헌법은 3선 불가… 그럼에도 반복되는 ‘가능성 언급’미국 수정헌법 제22조는 대통령직의 3회 이상 당선을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2028년 출마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차례 3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왔다.

9월 30일에는 셧다운 협상 당시 책상 위에 ‘TRUMP 2028’ 모자를 배치했고, 10월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가는 전용기에선 3선 도전 여부를 묻는 기자에게 “하고 싶다”고 답했다.

10월 29일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도 “출마가 허용되지 않는 건 꽤 확실하다”면서도 “안타깝다. 지켜보자”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헌법적 한계를 전제로 하면서도 정치적 여지를 남겨두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전문가들 “레임덕 방지·지지층 결속 노린 전략”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를 놓고 미국 정치·외교가에서는 실제 개헌 추진보다는 정치적 영향력 유지를 위한 상징적 메시지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야 의석 차가 박빙인 현 의회 구도에서 개헌을 통한 3선 시도는 현실성이 낮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점쳐지는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의 영향력 유지 ▲공화당 내 지지층 결속 ▲‘헌법이 나를 제한한다’는 정치적 서사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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