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세바스티앙 르꼬르뉘 신임 총리 정부 조각 완료

佛 세바스티앙 르꼬르뉘 신임 총리 정부 조각 완료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5-10-06 12:20
수정 2025-10-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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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총리가 새 내각 발표를 앞두고 정당들과의 협의에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파리의 총리 관저 마티뇽 호텔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파리 AFP 연합뉴스
프랑스의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총리가 새 내각 발표를 앞두고 정당들과의 협의에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파리의 총리 관저 마티뇽 호텔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파리 AFP 연합뉴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신임 총리가 임명 한 달만에 초대 정부 조각을 완료했다.

엠마누엘 물랭 프랑스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18명의 장관으로 구성된 1기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18명 중 3분의 2는 전임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 내각 출신에, 다른 신임 장관들 역시 상당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인물들이라 ‘새로울 게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무부 산하 아멜리 드몽샬랭 예산 담당 장관도 자리를 지켰고, 브뤼노 르타이오는 내무부 장관으로 복귀했고, 제랄드 다르마냉은 법무부 장관에 유임됐다. 라치다 다티 문화부 장관, 장노엘 바로 유럽외교부 장관, 과거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을 주도했던 엘리자베트 보른 전 총리도 교육부 장관에 유임됐다. 마크롱 대통령 임기 초기 7년간 재무부 장관을 지냈고, 그의 핵심 정책에 적극 협조해왔던 브뤼노 르메르는 국방부 장관으로 복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후 4시에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새 정부를 소집할 예정이다. 르코르뉘 총리의 의회 연설은 이튿날인 7일 예정돼 있다. 극우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은 마크롱 대통령의 연속 내각 구성에 ‘한심하다’며 RN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고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사퇴를 계속 요구하고 있는 좌파 ‘불복하는프랑스’(LFI)은 정부 조각과 하원에 제시된 정부의 로드맵에 관계없이 ‘총리 불신임’ 투표안을 상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는 최근 몇 달간 긴축 재정 기조에 대한 시민 반발이 이어지며 정치적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르코르뉘 총리는 전임 두 총리가 마주했던 내년도 예산안 통과라는 난제를 풀어내야 한다. 이 예산안에는 유로존 최대 규모의 재정 적자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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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르코르뉘 총리는 자신을 “제5공화국에서 가장 약한 총리”라고 표현하며 예산안 등 주요 법안을 표결 없이 통과시킬 수 있는 “헌법 제49조 3항의 사용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연설에서 “1년 전에 새로워진, 프랑스와도 닮은 모습으로 작동하는 의회에서는 우리의 길을 강요할 수 없고. 야당의 방식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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