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참패 전망에 외신 “尹 레임덕 직면…탄핵 가능성”

與 총선 참패 전망에 외신 “尹 레임덕 직면…탄핵 가능성”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4-04-10 22:52
수정 2024-04-1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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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징용공 문제 등 尹 한일문제 해결 평가
“여당 총선 참패로 尹 정부에 역풍 불 것”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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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뉴스의 국제 부문에서 10일 밤 한국의 총선 결과가 머리기사로 배치돼 있다. 기사 제목은 ‘한국 총선거, 여당 참패인가 출구조사, 정권 운영에 영향’이라고 적었다. 야후 재팬 캡처.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뉴스의 국제 부문에서 10일 밤 한국의 총선 결과가 머리기사로 배치돼 있다. 기사 제목은 ‘한국 총선거, 여당 참패인가 출구조사, 정권 운영에 영향’이라고 적었다. 야후 재팬 캡처.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 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으로 전망되자 주요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은 10일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를 인용해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레임덕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예고하는가 하면 일부는 탄핵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집권 후 2년간 외교에서 미국·일본과 더 깊은 관계를 형성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야당의 의회 장악으로 그의 정책은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됐다”며 “윤 대통령은 남은 임기에서 레임덕의 위협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NYT는 한국 총선 관련 보도에서 “정치적 양극화 현상이 심해 많은 유권자가 윤 대통령의 탄핵 아니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원하는 상황”이라며 “여야는 정책 제안 대신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꼬집었다.

다른 외신들도 여소야대 구도 연장에 따른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상실을 예상했다. AFP는 “출구조사 결과가 확정되면 윤 대통령은 남은 임기 3년간 레임덕에 빠지게 된다”라고 진단한 뒤 한발 더 나아가 “탄핵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3년간 정치적 교착 상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대체로 정확성이 높았다”면서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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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경기 부천시 소사구의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4.9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경기 부천시 소사구의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4.9 대통령실 제공
일본 언론들도 한국 총선을 비중 있게 다뤘다.

교도통신은 “보수 진영의 참패가 짙어졌다”라며 “선거 결과는 향후 윤 대통령의 정부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윤석열 정부가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를 크게 개선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보수 여당인 국민의힘은 참패가 농후하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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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도 홈페이지 머리기사로 한국 총선 결과를 다루면서 “윤석열 정권에 역풍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케이신문은 “윤 대통령이 5년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벌써 레임덕에 빠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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