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디샌티스 ‘부츠 게이트’에 막혔다

갈 길 바쁜 디샌티스 ‘부츠 게이트’에 막혔다

송한수 기자
송한수 기자
입력 2023-11-02 13:18
수정 2023-11-0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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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의 부츠 모습과 발 위치를 비교한 영상. 틱톡 화면 캡처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의 부츠 모습과 발 위치를 비교한 영상. 틱톡 화면 캡처
한때 ‘트럼프 대항마’로 불렸던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론 디샌티스(45) 플로리다 주지사가 지지율 하락 속에 1일(현지시간) 황당하게도 ‘부츠 케이트’를 만났다.

내년 대선 후보 경선(1월 15일~6월 11일)을 앞두고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할 시점에 키높이 부츠를 신었느냐 여부를 놓고 시비가 붙었으니 한숨을 쉴 판이다. 유권자들에게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해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선거 유세에서 카우보이 부츠를 신는데, 어색한 바지 발목 쪽 모양과 걸음걸이 때문에 의혹을 낳았다. 유권자들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신발 제작자 3명의 의견을 담은 기사를 내보냈다. 전문가들은 3.8㎝ 정도 키높이 효과가 있는 부츠로 봤다. 디샌티스 주지사의 키는 180㎝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 측은 보도 직후 성명을 내고 “선거보다는 미국의 차기 ‘톱모델’(TV프로그램 이름)에 더 어울린다”고 조롱했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소셜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보면 디샌티스를 검색한 유권자들은 신발 관련한 기사를 클릭할 확률이 다른 기사를 10배나 웃돈다”면서 “다양한 실수를 한 디샌티스에게 이것은 ‘사느냐 죽느냐’를 가를 문제”라고 설명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큰 득표차로 재선에 성공하고 지난해 연말 일부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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